성교육을 받고...

20일 화요일
굿네이버스 사회복지단체에서 성교육을 위해 선생님께서 오셨어요.
늘 성교육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 싫어요 라고 소리지른다> 등의 내 몸을 보호하는 교육이 대부분이었답니다.

어른을 믿지 못하고 세상에 대해 두려운 마음으로 접근했던 기존의 성교육과는 달리, 이번 성교육을 조금 다른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유아들이 갖고 있는 권리에 대해 알아보고 <보호받을 권리>로서 성교육과 접목해 봅니다. 어른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내세우기 위해 아이들은 당당히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 내 몸은 소중해요!> 라고 외칠 수 있는 당위성을 지니게 된다는 접근이 참 새로웠답니다.

인형을 통해 어른의 몸과 유아의 몸이 어떤 부분이 다른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만지게 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어디인지도 배웠답니다.

다 함께 상대의 눈의 쳐다보고 화난 표정으로 씩씩하게 보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연습도 해 보았어요.

가정에서도 소중한 부분이 어디인지 위기의 상황에서 나의 권리를 주장하고 반드시 그러한 일이 있었을 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성폭력은 예방이 최고랍니다. 평소에 나를 보호하고 부당한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연습을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