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물염색&나만의 가을나무 ( 2014년10월3째 주)
★감물염색★
이번 주 신난day는 감물염색입니다.
우리가 먹는 과일 “감”으로 염색이 될까? 풀잎반 친구들의 생각을 들어 봅니다.
“감을 잘라서 거기에 수건을 넣어야 될걸요”
“감을 잘라서 수건에 문질러야 돼요”
“감을 잘라서 물에 넣어야 되요. 그리고 불에 끓여야 되요” “검은색 될 것 같은데”
“감에 물감을 묻히면 될 것 같아요.”
감을 잘라서 하면 될까? 감을 불에 끓이면 될까? 어떻게 하면 감물이 나와서 염색이 될까? 아이들의 생각대로 감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 해봅니다 “잘라서 문지르면 색깔이 나와요”
“나는 이걸로 콕콕 찢을 거예요.”
“근데 잘 안돼요.” “감에 물감 묻혀야 되요”
“우와~여기 보세요. 물이 나왔어요. 수건에 묻혀 놓으면 조금 있다가 색깔이 나오겠지요.”
곧 염색을 해 낼 듯 집중하는 풀잎반 친구들의 모습에는 진지함이 보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을 끝낸 친구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잘라서 하니깐 잘 안돼요. 색깔이 없어요.”
“나무젓가락으로 찢으니깐 염색이 됐어요.”
“근데 조금 밖에 안됐어요.”
“감은 주황색 물이 나왔어요.”
“근데 물감 묻히니깐 물감 색깔만 나왔어요.”
“감으로 해 보니깐 재미있어요.”
“근데 조금 밖에 물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해요?”
“수건 빨면 색깔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감물이 조금 밖에 안 나오는데 감물이 들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풀잎반 친구들과 감물염색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감을 갈아서 즙을 내어 물과 섞어서 그 물에 손수건을 넣고 조물조물 하면 염색이 되는데 더 진하고 예쁜 색깔을 내기위해서는 물과 햇빛을 여러번 만나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풀이반 친구들은 직접 경험을 해 보기 위해 감물염색을 하러 출발합니다. “우와 냄새가 지독하다.” “똥 냄새 나요.” “술 냄새 나요” “감물은 주황색이 아니고 노란색이다.” “물이 잘 안 들어요.” “햇빛을 만나야지 색깔이 난다고 했잖아” “내일 물 뿌려요?” 감물염색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가 먹는 감으로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색이 변해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계속 탐색 해 나갑니다. 풀잎반 친구들의 감물손수건은 어떤 색이 될까요?★나만의 가을나무★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의 나뭇잎으로 나만의 가을 나무를 꾸며 봅니다.
“내 손 따라 그리니깐 나무모양이다.” “내 손 나무 되는거 아니야?” “우와 진짜다.~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나뭇잎 나무 만들어야지~ 이쁘겠지요?”
“처음 보는 나뭇잎이다. 이걸로 꾸며야지.”
“우와~ 무지개 나무 같다.”
“그럼 나는 노란색 할까?”
“나는 꽃 나무 할거에요."
"이만큼 꾸몄어요. 잘했지요?"
내가 직접 주워 온 나뭇잎으로 나만의 가을 나무 꾸미기 활동을 하면서 풀잎반 친구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변화를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