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놀이하다. ( 2014년10월4째 주)
★빛으로 놀이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빛과 마주하는 아이들은 과연 빛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먼저 빛이 없다면? 깜깜한 밤만 있다면 어떨까? 라고 물어 봅니다.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얼굴도 못 볼 것 같아요.”
“친구랑 부딪쳐서 다칠 것 같아요.”
“놀이도 못하고 잠만 자야되요.”
“우리 집에 불 켜는 거 있는데요. 불 켜면 되요.”
그럼 우리 가까이에는 어떤 빛들이 있을까? 함께 찾아 봅니다 “신호등에 빛있어요.” “오토바이” “자동차요” “떡 집 앞에 슉슉 지나가는 글자에는 여러 가지 색깔 빛이 있어요.” “우와 찾아보니깐 빛이 진짜 많다.” “저녁에 아파트에도 빛 진짜 많아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여러 가지 빛을 찾아보며 빛에 관심을 가지는 풀잎반 친구들은 빛으로 놀이를 합니다.
“하늘에서 하늘색 비가 내려요.” “까만색 비도 온다.” “하트가 그림자로 보니깐 구름 같아요.”
“공룡이 그림자로 보니깐 커졌어요.”
“우와 바다 속 같다” “꼬불꼬불 그림자”
친구들은 또 어떤 그림자놀이를 하고 싶을까요?
“나는 공주요술 봉 만들어서 공주 놀이 하고 싶어요.” “나는 공룡그림 그려서 공룡놀이 하고 싶어요.” “나는 자동차 놀이요.” “그림자로 영화관 놀이요 저 번 날에 한 번 해봤잖아요. 팝콘 있으면 좋겠다. 팝콘을 만들까요?” “진짜 팝콘 아니라서 못 먹잖아”
같은 놀이를 하고 싶은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공룡영화, 공주요술 봉 영화, 자동차 영화 만들기 놀이를 계획하여 봅니다. 풀잎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그림자 영화관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풀잎반 친구들의 두 번째 빛 놀이시간~★
지난 시간 계획 했던 그림자 영화관 놀이를 시작 합니다. “공룡놀이 할 사람 여기로 와”
“우리는 공룡팀 이재” “너는 몇 번째 공룡할래?”
“나는 형아 공룡 너는 아빠 할래?”
“애기야~애기야~ 땅콩인형은 우리애기야 눈, 코, 입도 있어. 땅콩애기 모자 벗겨졌어. 씌워줘 아빠 미워” “공룡이 잘 안 잡혀진다.” “나는 아까 잡았는데” “안녕 난 공주야.” “나도 공준데” “니는 무슨 공주야?” “나는 백설공주” “너 백설공주 아니잖아.”
“우와 자동차다” “동물 자동차에요.”
빛 놀이를 마치고 정리를 하며 내일은 시간 더 더 더 많이 주세요. 라고 하는 풀잎반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한 사진을 보며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공룡을 그림자로 보니깐 진짜 공룡 같았어요.” “그림자는 검정색인데. 우리가 그린 색깔이 그대로 나왔어요.” “공룡을 그림자로 잡아보니깐 신기 했어요.” “가짜로요, 영화관에서 쥬스 먹는 것처럼 하면서 영화 봤어요.” “혼자서 빛 놀이 하다가 한명, 두 명, 세 명, 네 명이서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빛 놀이 하는 곳이 조금 좁아서 다른 곳으로 가서 또 놀이하기도 했어요.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개미 집 만들었어요.” 빛의 의해 그림자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오고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놀이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풀잎반 친구들의 끝없는 상상력 기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