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생각하는 빛은요...
여름의 쨍쨍하던 빛은 어느새 사라지고 가을이 주는 근사한 가을빛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여름 햇빛은요. 뾰족한 느낌이에요.”
“음...가을은 깃털같은 빛!”
빛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잎새반 친구들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공의 빛과 원래 있었던 자연의 빛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텔레비전은 딱 누르면 켜져요. 끄면 꺼져버리고요.
“어? 라이트 테이블도 그런데.”
“태양에는 버튼이 없잖아요. 껐다 켰다 할 수 없는게 달라요.”
빛을 떠올리면 친구들은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드나요?“따뜻해요.”
“반짝반짝 보석 같아요.”
“눈이 부셔서 저절로 눈이 감겨요.”
“타오르는 느낌이 나요.”
“아름다워요.”
이런 빛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빛이 없으면 우리가 못살아요. 나는 빛이 좋아요.”
“어두워져서 무서워요.”
“예쁜 것들이 없어져 버려요. 다 안보이니까.”
“빛이 없어지는게 뭐예요? 햇님이 없어지는 거에요? 우리가 만들면 될 것 같은데...“
빛이 없어지면 만들면 된다는 잎새반 아이들의 생각! 다양한 매체물들로 더욱 풍부한 빛 놀이를 경험해보고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빛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 해서 이어집니다.♣ 대구 과학관으로 소풍을 가요!
쾌청한 가을 하늘, 날씨도 설레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맑고 푸르기만 합니다.
잎새반 친구들은 엄마가 싸주신 정성의 도시락을 들고 <대구 과학관>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꼬마 김밥 만들어주셨어요! 얼른 먹고 싶다.”
“나도 과일도 가져오고 과자도 가져왔어.”
버스를 타고 드디어 과학관에 도착한 잎새반 친구들은 모두 두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우와~ 저게 뭐지?”
“저거 해시계야! 나 예전에 여기 와봤는데 저기서 초록색 물이 떨어지면서 시계를 볼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직접 우리가 전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해보았지요.“우리가 전기를 만든다고요? 우리가 피카츄예요?”
“여기는 바닥을 발로 밟으면 바닥에서 전기가 만들어져서 충전 표시를 알려주는 곳이에요. 자 우리 친구들 신나게 춤을 추면서 전기를 만들어 봐요!”
이 밖에도 친구들의 눈길을 끄는 재미난 체험관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이관에 있는 이글루, 사막 등은 지금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지요.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 모두 도란도란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들을 꽃 피웁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길러주었습니다.
멋진 가을날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한 가을 소풍!
더할 나위 없이 모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