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택활동을계획해요&설레고즐거웠던김천땅콩밭현장학습 ( 2014년09월3째 주)
♣ 자유선택활동을 계획해요
놀이를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계획을 하고 놀이에 참여했던 잎새반 친구들이 이제는 <자유선택활동 계획지>를 적어봅니다.
계획이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내가 뭐할지 생각 하는 거예요.”
“내가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 알 수 있는 거예요.”
잎새반 친구들은 오늘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봅니다.
놀이시간 전 계획지에 날짜와 오늘의 놀이 주제 계획을 나타내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미리 계획을 하고 시작한 놀이는 어떻게 다를까요?
“뭐할지 정해놓고 하니까 놀이가 더 재미있었어요.”
“글씨 쓰는게 조금 어려웠어요.”“어떻게 만들 건지 그림으로 그려 보는게 좋았어요.”
놀이가 끝난 후 자신의 활동사진을 평가지에 붙이고 나의 활동을 평가 해보며 자기반성 뿐 아니라 내일의 또 다른 활동을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의 생각을 계획지에 표현하는 것들이 아직 서툴고 익숙하진 않지만, 글과 그림으로 계획지에 생각을 담아보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활동한 것을 되돌아보고, 더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시고 궁금한 점도 함께 나누어 보시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앞으로의 놀이 시간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친구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설레고 즐거웠던 김천 땅콩밭 현장 학습
선선해진 가을바람과 푸른 하늘을 만끽하며 떠난 땅콩밭!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칙칙폭폭 기차도 만나고 곡식들이 익어가는 들판도 만났습니다.
“하늘에 헬리콥터 지나간다! 아... 구름은 어떤 맛일까? 비행기타면 먹을 수 있을까?”
“나 비행기 탄 적 있는데~!”
“정말? 구름도 먹어봤어?”
“아니~ 구름은 안 먹어봤는데...”
“선생님은 구름 먹어봤어요?”
지루할 만도 한 버스 안에서 친구들은 재잘재잘 궁금한 것도 많고 신기한 것들도 많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땅콩밭!!힘을 합쳐 하나, 둘, 셋! 영차~ 당기자 드디어 땅에 있던 땅콩들이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들은 뿌리에 붙은 땅콩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합니다.
“으아~이렇게 많이 달려있다니~”
“완전 많이 가져 갈거야! 우리 아빠 땅콩 좋아하셔.”
저마다 땅콩 줄기를 뽑아들고 뿌리에 붙은 땅콩들을 하나하나 떼어냅니다.
“귀엽고 신기해요.”
“눈사람 모양이다! 어? 동그라미 땅콩도 있어요.”
“으히히~ 발가락 같기도 해요. 재밌다.”
가을에 느껴보는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비닐봉지 가득 담긴 땅콩만큼이나 즐거움 가득한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주말 아이들이 직접 딴 땅콩으로 함께하는 맛있는 땅콩 요리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