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드는 우리들의 도시 & 딱정벌레가 태어났어요 ( 2014년09월3째 주)
#종이로 만드는 우리들의 도시
종이는 글을 적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본적인 재료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평면적 구성뿐만 아니라 입체적으로도 구성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종이와 종이상자의 특성을 알아보며 탐색해 봅니다.
“종이는 미끌미끌 해요.”
“글씨를 적을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미끄러운 종이도 있지만 까칠한 부분도 있어요.”
“우리가 유치원에서 쓰는 종이는 얇은데 마분지는 두꺼워요.”
“두꺼워서 빳빳해요.”
“종이상자는 더 빳빳해요.”
가정에서 매체물로 보내주신 다양한 상자와 우유팩을 활용하여 선에 따라 오린 후 펼쳐봅니다.
“어? 세워지던 상자가 넓은 종이가 되었어.”
“진짜 크다. 붙여져 있을 때는 그냥 네모 상자였는데 선을 따라 오리니까 넓은 종이로 바뀌었어.”
각각 다르게 생긴 종이를 자르고 접으니 직육면체가 완성 됩니다.
“자른 종이를 다시 원래대로 접으니까 다시 네모가 되었네?”
“꼭 아파트 모양 같다.”
“이건 옆으로 넓어서 주유소 같기도 해.”
우리는 종이 상자의 선과 면을 따라 오린 후 펼친 것이 전개도라는 것을 알고 마분지에 따라 그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따라 그리면 진짜 상자처럼 똑같이 될까?” 생각하며 전개도를 따라 그리면서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의 직육면체 만들기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나는 아파트를 그릴래.”
“아파트 단지 옆에 공원도 꾸미고.”
“유치원이랑 학교도 만들어야지.”
“도시에는 도로도 있으니까 도로도 그려주자.”
어린이들은 접은 상자를 펼쳐보고 또 다시 접어 조립하면서 종이라는 면이 직육면체라는 입체의 공간이 되는 것을 알아갑니다. 또한 스스로 만든 건물의 크기와 높이, 넓이, 길이, 형태 등을 생각하며 놀이를 통한 수학적 사고 능력을 길러갑니다. 같은 팀 친구들이 모여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도시를 만들어 가며 협동심도 키워갑니다. 다양한 모양과 형태를 만들어주는 종이는 <마법상자>같은 매체입니다.#딱정벌레가 태어났어요
지난 번, 하늘반에 새로 찾아온 곤충 딱정벌레가 애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되었습니다.
“와! 얘들아! 주말 지내고 나니까 딱정벌레 태어났어.” , “우와. 색깔이 갈색이네.” , “이름은 무엇으로 하지? 딱금이? 딱지? 딱이?” , “딱이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 , “얘들아. 추석지내고 다시 오니까 딱정벌레 5마리가 되었어. 너무 행복하다. 부자가 된 기분이야.” , “딱이가 처음에 갈색이었는데 검정색으로 바뀌었네.” , “아직 애벌레가 3마리가 더 남았는데 얘네도 잘 클 수 있게 우리가 보살피자.”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그리고 성충이 되기까지 모든 변태과정을 관찰하며 점점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점점 자라는 하늘반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