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놀아보기&무지개 물고기 동극 준비 ( 2014년08월3째 주)
#가족 보드판 놀아보기
<우리가족 보드게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건 알을 구하러 가는 건데, 사다리를 타고 다 올라가면 알을 하나 구할 수 있어. 더 많이 구하면 이겨.” “내껀 주사위에 꽝이 있어. 꽝 걸리면 쉬어야 돼.” “우리 동네 한 바퀴 도는 건데 생쥐랑 토끼가 있어. 근데 달리기 하는 건 똑같아.” “찬스에 걸리면 앞으로 한 칸 갈 수 있는데 대신 징검다리 노래를 불러야 돼. 까먹어서 못 부르면 갈 수 없어.”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것은 무척 재미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규칙과 친구의 놀이방법이 다르다는 것은 친구들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니, 그건 한 칸만 앞으로 가야 되는 거야.” “이렇게 하면 더 빨리 갈 수 있잖아.” “한 칸만 가게 만든거라니까? 마음대로 하면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잖아.”
얼른 이기고 싶은 마음에 투덜거리거나 규칙을 살짝 바꾸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또 그런 친구들로 인해 속상한 나머지 화를 내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과 놀이를 할 때에도 약속과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의견을 조율함으로 갈등을 풀어갈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혼자 할 수 없는 놀이인 보드게임은 친구들에게 함께 하는 데 있어 필요한 고민을 던져주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이렇듯 놀이는 혼자의 틀에서 벗어나 어울림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함께 준비하는 동극-무지개 물고기
* 소품 준비하기
무지개 물고기 동극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을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무지개 물고기들이 바다에 살고 있으니깐 바다 배경이 필요해요” “바다는 넓으니깐 파란책 큰 천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동극에 나오는 주인공과 물고기들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음~ 그림을 머리띠로 만들어서 우리가 쓰고 하면 누가 누구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지개 물고기가 반짝 거리는 비늘을 가지고 있으니깐 반짝이 비늘도 만들어야 해요” “바다에는 큰 바위도 있으니까 바위도 만들면 좋겠어요”
#역할정하기&연습하기
동극에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이야기 나눈 뒤에 동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해봅니다. 5팀으로 나누어진 동극팀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떤 느낌으로 행동해야 할지 고민 하면서 그 역할이나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지어봅니다. 아직까지 대사를 읽고 감정이입을 하여 표현하는 것이 조금 낯설고 어렵지만 어린이들은 서로 기다려주며 천천히, 최선을 다해 연습해 봅니다. “화난 무지개 물고기 연기 너무 잘한다” “히히~ 너무 웃겨요” “정말 우리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소품준비와 역할연습을 통해 동극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며, 서로의 차례를 기다려주는 기쁨을 느끼며 연습은 계속 됩니다. 꽃잎반의 재미있는 동극 이야기!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