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만드는 동극 ‘무지개 물고기’ 이야기
<책이랑 놀자!> 이 달의 독서교육으로 선정 된 책은 ‘무지개 물고기’입니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는 친구와 재미있게 놀다가도 다투고 갈등하고 화해하는 등 아이들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아울러 행복한 결말을 내놓음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뿐 아니라, 안도감을 심어줍니다. 또한, ‘용기’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무지개 물고기 동화를 다양한 형태로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어? 우리 집에 이 동화책 있어요!”
“이렇게 물고기가 움직이는 동화로 보니까 더 예쁘고 신기해요.”무지개 물고기의 동화 내용을 함께 살펴본 친구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까요? ‘나눔’ 이라는 것에 대한 잎새반 친구들의 생각은 어떠할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거를 친구나 동생한테 주는 거예요.”
“맞아요. 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친구가 필요하다고 하면 줄 수 있는 거.”
“음...아무거나 말고 나한테 소중한 거를 주는 게 나눔이에요.”
“가장 소중한 거! 진짜 소중한데도 주는 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한테는 줄 수 있어요.”
무지개 물고기의 반짝이는 비늘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은 어떤 것일까요? 무지개 물고기처럼 소중한 것을 친구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고 말하는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무지개 비늘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동화 속에 나오는 바다 속 친구들이 된다면 어떨까요? 잎새반 친구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함께 무지개 물고기 동극을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동화 속에 나오는 여러 주인공들을 살펴보고 색깔 팀끼리 모여 각 자 맡고 싶은 역할들을 정해봅니다.
“난 파란 꼬마 물고기 할래! 난 파란색이 좋아.”
“난 불가사리 아저씨! 나 아저씨 목소리 잘 내는데.”
“나는 무지개 물고기 하고 싶어!”
“나도 무지개 물고기 할 거야. 넌 다른 거 해!”
“아이참. 너희 끼리 가위바위보하면 되잖아~”아이들끼리 정한 문제 해결방법에는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이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각자 역할을 모두 정한 친구들! 동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소품과 준비물들을 함께 알아보고 준비해 봅니다.
“바다를 꾸며야 될 것 같아요!”
“문어 할머니가 들어갈 동굴도 만들어야 되요.”
“무지개 물고기 비늘도 만들어요! 음... 스팽글로요!”
“무슨 물고기인지 표시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 옛날에 동극 해봤을 때는 머리띠로 했어.”
잎새반은 지금 각자의 역할이 담긴 동극 대본을 들고서 동극연습에 한창입니다. 동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느끼고 배워가는 아이들...
다음 시간 잎새반 친구들이 전해 주는 무지개 물고기의 모험 속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