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함께 하는 동극을 준비해요.
지난 7월, 친구와 함께 하는 동극 활동을 시작하며 하늘반 어린이들은 <잭과 콩줄기>동화를 선정하였습니다. 동화의 내용을 동극으로 각색하여 대본을 만든 후 연습해 봅니다.
“해설자는 장면을 잘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아.”
“배우는 행동도 크게 해야 해. 놀라는 장면에서는 놀라는 표정과 목소리로 연기해야 해.” , “소품이랑 의상도 준비해야 해.” , “무대는 어떻게 꾸미지? 큰 종이를 준비해서 거기다가 잭의 집 앞 마당이랑 성을 꾸미자.”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극을 직접 준비해가며 뿌듯함과 기대감이 커져갑니다. 하늘반의 <잭과 콩줄기>동극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각양각색의 무늬를 만들 수 있는 신기한 마블링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신기한 마블링 물감! 자주 접해보았던 수채화 물감과 비슷하지만 마블링 물감은 무언가 특별한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는지 탐색하며 찾아봅니다.
“그냥 물감 같은데? 미술영역에 있는 물감이랑 똑같아.” , “근데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물감은 냄새가 나지 않는데.” , “어 손에 묻었다. 근데 왜 이렇게 미끌미끌 하지?”
함께 모여 앉아 마블링 물감을 물 위에 떨어트려본 후 관찰해봅니다.
“우와. 물감이 물 위에 동동 떠요.” , “처음에 동그랗게 떨어졌는데 천천히 퍼지는 것 같아요.” ,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데 마블링 물감도 섞이지 않아요. 너무 신기해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색깔, 섞어보고 싶은 색깔을 골라 물 위에 떨어트려보고 직접 저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종이를 물 위에 띄워 그림을 찍어봅니다.
“우와! 우주 같다. 흰색은 별, 검은색은 하늘!”
“나는 초록색을 넣으니까 점박이처럼 나왔어.”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을 넣었는데 알록달록 예쁘다. 딸기쥬스 같애.” , “초콜릿 같아요. 마치 초콜릿 세상에 온 것 같아요.” , “흰색이랑 노란색 전혀 섞이지 않고 나란히 찍혔어요.” , “모래사장 같아요. 검은색 물감이 작게 찍혔는데 자갈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직접 찍어낸 마블링 조각을 다양한 모양으로 오린 후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확장하여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선생님 저는 다이아몬드처럼 오려서 보물섬을 꾸미고 싶어요.” , “저는 왕관 모양으로 오려서 공주님의 왕관을 만들 거예요.” , “음.. 세모는 무엇을 꾸밀 수 있지? 아 집을 꾸며야겠다.” , “나는 검은색, 초록색이 찍혀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점박이를 꾸밀 거야.” , “긴 네모 모양이네? 하늘로 올라가는 로켓을 꾸며 봐야지.” , “선생님. 저 다 했어요. 화산 폭발하는 섬이에요. 멋지죠?” , “전 맛있는 사과를 만들었어요.” , “큰 동그라미 풍선이에요. 옆에는 하트 풍선도 같이 만들었어요.”
똑같은 그림, 똑같은 무늬가 아닌 각자 다른 무늬와 색깔을 뿜어내는 마블링 기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증폭시킵니다. 물과 기름이라는 우연의 성질을 통해 다양한 미적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