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동극/ 소목염색 ( 2014년06월2째 주)

★우리가 만드는 동극
하나의 동극을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협력의 과정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게 될까요? 그리고 목표를 성취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게 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친구와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동극을 시작 해 봅니다.
“동극? 동극이 뭐예요?” 어린이들의 동극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동극영상을 함께 봅니다. “우와~ 재밌다” “영상에서 친구들이 개 다리춤 추는 게 웃겼어요.” “ 동극은 연극 같은 것처럼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우리 졸업식 할 때에 풍선도 달고 옷도 변장하고 해서 사람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것 같아요.”
우리 반에서 함께 동극 할 것을 이야기 하며 동극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보고 동화를 선정 해 봅니다.
“동극을 잘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해요” “연습 안하고 그냥 올라가면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도 모르고 떨려요.” “그래야 자신 있게 할 수 있어요.”
“무대 커튼 올려야 되요” “또 무슨 동극 하는지 위에 적어놔야 해요”
“연극할 때요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 옷 우리가 만들면 되잖아.”
“그리고 무대에서 말할 대 다 까먹으면 뭐할지 모르니까 적어놔야 된데.” “아~! 대사!” “떨리겠다. 손에 적어놓을까?” “대사를 잘 하려면 목소리 음을 맞추어야 해”
“만약에 할아버지가 나오면 할아버지 목소리처럼 하고 아기가 나오면 아기 목소리처럼 하는 거.”“아, 그런데 무대 변장 준비할 때 커튼 닫고 사람들이 뭐하고 있어?”
“그리고 커튼 뒤에서 기다릴 때 동생들이 엄마가 없어서 커튼을 열어보면 어떻하지?” “그럼 노래 틀어서 기다려야 되잖아. 우리도 연극 보러 가면 그렇게 하잖아.”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 있어야 될 거 같아. 그래야 더 재밌지”
“또 무대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해야 할 거 같아요. 아니면 사람들이 잘 안 들리잖아요.”
“벽 뒤에 그림을 그려놔야 되요.
동화 속 장면이 어딘지 표시를 해야 되요. 함께 만들어가는 동극에 대한 기대와 열정 가득한 아이들의 동극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 해 봅니다.★소목으로 물들이기
치자염색에 이어 또 하나의 자연에서 얻은 소중한 자연물 소목으로 아름다운 색을 입혀봅니다.
“꼭 나뭇가지 자른 것처럼 생겼다” “유치원 마당에 있는 나무 자른 거예요?” “으악! 꼭 피를 물들이는 것 같아” “포도주스 같아서 마시고 싶어요.” “나무색인데 끓이니까 엄청 진한색이 나와서 신기해요.” “손을 담그니까 손에도 염색이 됐다!” “이거 염색 다하고 나서 사람들한테 팔아도 될 것 같아요” “염색하는 것은 재밌어! 또 하고 싶다.” 오순도순 모여 새로운 염색을 경험해보며 아이들은 오늘도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색과 자연의 향기에 취해 면수건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도 같이 물들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