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벽화,모두가 기억할 수 있잖아요/ 가족을 위한 요리<김밥> ( 2014년05월3째 주)

★모두가 기억할 수 있잖아요
지금까지 어린이들은 유치원마당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직접 탐색하고 집에서 가지고 온 책,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그 특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접 탐구하는 경험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더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있는 그림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우리가 야생화 그림을 그리니까 꽃 이름도 알아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우리가 큰 벽화를 그리면 나중에 계절이 바뀌고 추워지면 꽃이 시들거나 없어져서 꽃을 볼 수 없잖아요. 그림으로 그리면 기억하고 교실에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림을 그리면 꽃 특징도 알 수 있어요.
-꽃은 시들고 날아갈 수 있는데 교실에 그려놓으면 계속 함께 하잖아요.
-우리가 발견한 꽃을 동그랗게 이어놓은 건 꽃이 햇님을 보고 자라는데 햇님이 동그라니까요.
-벽화를 색칠해서 1층 복도에 붙여두면 좋겠어요. 동생들이 모르니까 알려주고 싶어요.
-그림 옆에 꽃 이름도 다 적으면 좋겠어요.
-한림유치원 이름도 적으면 좋겠어요. 우리 유치원 마당에서 피는 꽃이니까요.
어린이들은 야생화 벽화 그리기 활동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그리기가 단순히 눈으로 드러나는 가시화적인 역할을 넘어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배움>을 생각 해 봅니다.
-음.. 이 적작약은... 빨간색도 있고 진한 핑크, 자주색도 있어.
-이 부분은 좀 어둡게 표현 하면 좋을 거 같아.
-나뭇잎도 그냥 초록색이 아니예요. 자세히 보니까 연두색도 있고 조금 갈색도 있어요.
-이 꽃은 연보라색인데 연보라색은 뭐랑 섞을까?
또한 벽화 채색하기 활동은 색의 농도, 꽃의 생김새와 자연의 빛에 의해 나타나는 여러현상들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며 색을 표현하는 미술적 경험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계속 지속되는 야생화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보내주세요.










★가족을 위한 요리<김밥>
지난시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요리로<김밥>을 선정하고 이번에는 김밥의 종류, 재료, 요리방법을 알아봅니다.
“나는 참치김밥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우리 아빠는 김치김밥을 정말 좋아해요.”
“엄마는 김밥을 잘 싸서 나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내가 집에서 엄마 아빠랑 레시피 만들어 왔는 거 보고하면 되겠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지고 온 김밥 사진과 레시피를 참고하여 우리가 함께 만들어 볼 참치, 김치, 치즈, 모양주먹김밥, 꼬마김밥 다섯 가지 종류의 김밥을 선정하고 팀을 나누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봅니다.“엄마가 밥을 얇게 펴야지 안 터진다고 했어.”
“그리고 재료는 뒤죽박죽 하지 말고 가지런히 올려야해” “아~레시피 만드니까 더 빨리 만들고 싶다!” 다음 주에는 필요한 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만들기를 시작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