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개하는 책>
“나는 이젠 작가야. 내 책은 나만 쓸 수 있어.”
매일 매일 조금씩 주제에 맞는 나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그럼 우리들의 책은 주제는 같지만 이야기는 다 다른 책이 되겠다.” “그림도 다를걸?”
다양한 방법으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를 줍니다.
어떤 내용으로 책을 만들어 갈까?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지만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봅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따라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우리들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말이야. 엄마가 좋아하실 때야. 우리 엄마는 나랑 언니가 칭찬 받을 일을 하면 좋아하시거든. 그럼 나도 행복해.“
“나는 상상놀이터 할 때 정말 행복해. 친구들이랑 놀이하는 건 재미있어. 내 마음대로 우리가 계획해서 할 수 있잖아?”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가 좋아.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갔었는데 행복했어.”
“나는 아빠랑 하면 뭐든지 행복해. 우리 엄마는 맨날 동생만 본다고 나랑 안 놀아주거든. 동생 잘 때는 나랑 놀아주면 되는데 빨래 개거나 그래. 그런 다음에 하면 되잖아.” “나도 좀 그렇치만 애기가 어리면 어쩔 수 없어.”
나의 마음이 행복할 때를 회상하는 이슬반 어린이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져갑니다.
“나는 누나랑 같이 달리기 시합을 하면서 돌에 걸려서넘어진 적이 있는데 누나가 덜렁이라고 놀려서 좀 부끄러웠어.“
“나는 발표회 할 때랑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얼굴이 빨개져. 사람들이 한꺼번에 쳐다보면 부끄러워.”
“무엇을 틀리면 부끄러워. 노래를 부르다가 틀리면 부끄럽지.”
“나는 부끄러움이 별로 없어. 씩씩해.”
“아침 준비 빨리 안했다고 엄마가 화낼 때 내가 못난이 인 것 같은 마음이 들어 부끄러워.”
부끄러움을 알만큼 성장한 이슬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나누며 공감합니다.
“형아가 때리면..” “나는 누나.” “나는 동생이 그래. 때리면 진짜 화가 나 나도 막 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자꾸 양보하는 게 힘들어.“
“아빠가 숨막히게 할 때는 화가 나. 그럴 때 나는 짜증을 내. 그래도 아빠는 따라와.”
“나는 화가 나면 말이 별로 없어.” “나는 소리지르는 데.” “그런데 소리지르면 화가 이제 안나?” “아니! 화가 나면 그냥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거야.”
“동생이 까불면 진짜 화나. 나는 일곱 살인데...동생이 장난감 뺏으면 정말...엄마한테 말하지만 일단은 동생에게 빌려줘야 해.”
어린이들이 화를 느끼는 다양한 상황을 알아봅니다.
동생, 언니, 누나에게 화를 내 본 경험들이 많음을 발견합니다.이처럼 나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는 것은 감정의 공론화와 공감, 타인 조망 수용능력을 키우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작가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