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거리에 보이는 가을 나뭇잎의 색이 바뀌고, 어느덧 불어오는 바람에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집니다.
가을의 날씨를 함께 느껴보기 위해 야외로 산책을 나갑니다. 단풍잎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나무, 이제 막 빨갛고 노랗게 자신의 색을 빛내는 나무, 아직 초록 잎을 가진 나무 등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가을풍경을 한껏 느껴보고 낙엽을 수집해 봅니다.
“빨간 단풍이에요.”
“앞에는 노란색인데 뒤에는 좀 하얀색이야.”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웠어.”
#. 가을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하늘위에 있는 구름을 올려다보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저 구름은 솜사탕 같아.” “용 모양 같이 생겼어요.”“자동차처럼 생긴 구름도 있어.”
“집 모양 같은 구름도 있네~”
다양한 구름을 보며 우리들의 상상력을 펼쳐 보았답니다. 가을의 풍경을 느껴보고 우리가 주워온 나뭇잎과 낙엽으로 미술영역에서 채색을 해봅니다.
흰 바탕의 종이에 우리가 만든 낙엽색을 입히니 정말 예쁜 낙엽이 만들어 지네요.
아이들이 색칠한 낙엽에 이름도 지어 보았답니다.
“이 색은 불타는 낙엽이야. 온통 빨개~”
“이건 무지개 낙엽이야. 알록달록 하거든~”
“이건 진한 갈색 낙엽” “아픈 낙엽색깔이야..”
#. 자세히 들여다보기
야외산책에서 수집해온 다양한 나뭇잎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뾰족뾰족 모양 나뭇잎이네.”
“이건 좀 부들부들한 느낌이야.”
빛이 잘 들어오는 라이트테이블 위에 우리가 주워온 나뭇잎을 올려놓고 나뭇잎이 가진 모양과 잎맥까지 자세히 관찰해 봅니다.
“무슨 줄 같은 것이 있어. 자세히 보면 길 같아.”
“(나뭇잎에는) 굵은 줄도 있고 얇은 줄도 있어.”
나뭇잎을 관찰한 뒤 탐색한 것을 연필로도 그려보고 종이위에 나뭇잎을 올려놓은 뒤 색연필로 채색하는 <프로타쥬>기법으로 나뭇잎의 모양을 표현해 봅니다.
“우와~ 나뭇잎이 저절로 그려져. 마술같이 신기하다.”
가을을 만나고 온 아이들에겐 여유와 상상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답니다.#.인성놀이- 얼쑤~흥겨운 덕석몰이
모두가 리더가 되어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내가 앞에서 해보니까 좀 어려웠어요. 친구들이 잘 안 따라 와서요..”
“음악을 잘 듣고 몰고 풀고를 해야 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천천히 가야지~”
“앞에 친구가 혼자 가니까 우리들은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못간 거야.” “따라오는 친구들은 잘 따라와야지~일부러 넘어지면 안돼”
덕석몰이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아직 어려운 걸까요? 덕석 몰이로 리더가 되어보는 경험, <몰아가는 구름, 비> 역할로 우리는 서로를 좀 더 배려해주고 협력하며 하는 놀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