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꽃..아름다운 꽃>
우리의 식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꽃을 만들고 있습니다.
“결혼식이라고 이름을 짓겠어. 꽃에는 이름이 있으니까.” “꽃은 모두 아름다운 건가?” “대부분 아름다워요. 시든 꽃 빼고.” “하지만 모든 꽃은 시들게 되잖아. 겨울이 되면. 어차피 아름다웠던 꽃도 변하게 되있어”
“꽃잎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꽃잎이 풍성하면 더 아름다울거예요.”
“진짜 꽃처럼 만드는 건 어렵지만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 예쁜 생각을 하면서 만들면 아름다움이 들어가.”
“다른 반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겠다는 건 예쁜 마음일거야.”
다양한 매체물을 사용하며 재료의 특성을 탐색하고 갈등을 경험합니다.
“철사로 연결시키는 건 너무 어려워. 난 철사가 너무 어려워.”
“헝겊이 쉽지? 헝겊은 리본 만들기도 쉽고 철사로 묶기도 좋아. 어떤 친구는 철사를 잘하고 어떤 친구는 그물호스를 잘 마는 것 같아. 잘하는 게 다 다르네.”
“이 호수를 구불구불 볼롱볼롱 하니까 뽈롱뽈롱 반짝반짝 꽃이라고 이름을 정할거예요.”
“무늬가 있는 이 꽃은 꽃무늬 삐용삐용꽃이예요. 폭죽같이 퍼져요.” 드디어 첫 번째 반에게 전달할 시들지 않는 꽃을 완성했습니다. 꽃을 전달할 사랑의 배달부를 정하고 우리가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게 된 이유를 담을 동영상 팀을 정합니다. 우리들의 시들지 않는 꽃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가을을 느껴요>
“다람쥐야, 야생 동물들아. 숲아 우리 들어가도 되니?”
팔공산 초입부터 울긋불긋한 단풍이 하늘반을 반겨줍니다.
“꼭 불이 활활 타는 것 같아요.”
“이 친구의 옷 색깔과 같은 색의 단풍을 찾아볼까요?” “이 친구가 들고 있는 단풍과 비슷한 색의 나뭇잎을 찾아볼까요?”
숲해설가 선생님과 <여러 가지 색의 단풍색 찾기 퀴즈>를 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색의 나뭇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나무 잎으로 힘겨루기, 두더지가 되어 그물 밑으로 통과하기, 끈 잡고 언덕 올라가기, 외줄 다리 건너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나뭇잎은 진짜 착한 것 같아요. 내 운동화에 뭍었던 흙이랑 물을 조금 가져갔어요.”
“이상한 탄소(이산화탄소)는 다 가져가고 좋은 공기만 내는 나무들이 많으니까 숲은 엄청 깨끗하겠다. 그치.” “시원한 공기가 있으니까 진짜 좋아요.
푹신푹신한 알록달록 땅을 밟으며 잡기 놀이도 하고 언덕을 빠른 걸음으로 따라 내려오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색의 나뭇잎과 솔방울, 플라타너스 열매로 김밥싸기 놀이를 합니다.
“김밥을 오므릴 수 있는 끈이 필요해. 질기고 긴 식물을 찾아보자.”
“놀이터 보다 조금 더 재미있어요.”
가을을 듬뿍 머금은 자연은 즐거운 놀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