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놀이-돌과 흙으로 놀이하기>
규칙적인 바깥놀이는 어린이들에게 대근육 발달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생활하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전반적인 발달을 돕습니다. 이번 바깥놀이에서는 ‘돌과 흙’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 돌 보물찾기와 흙으로 하는 놀이를 계획해봅니다.
먼저 비온 뒤 촉촉이 젖은 흙의 촉감을 느껴보며 탐색 해봅니다.
“부드러워요.” “말랐을 때는 따뜻한데, 이건 차가워요.” “축축하고 말랑말랑해요.” “꼭 찰흙 같다.”
물에 젖은 흙으로는 또 다른 놀이가 가능합니다. 흙을 이용한 두꺼비집 만들기와 모래성 뺏기 놀이도 하고, 땅 속 생물들도 관찰해봅니다.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며 어린이들은 땅과 친해집니다.#. 돌 보물찾기-같은 색깔의 돌 찾기
“나 금방 찾았어요!” “아니야. 이거 다른 색깔이야.” “같은 색깔인 것 같은데?” “한 번 대어보자.(비교) 이거 봐봐. 다르잖아.”
거름망과 채를 가지고 모래 속의 돌을 찾기도 하고, 눈으로 돌을 탐사해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같은 모양의 돌(납작한 돌) 찾기, 색깔과 모양이 같은 돌 찾기를 통해 비교와 대응을 토대로 수학적 지식을 경험합니다.
수집한 돌은 깨끗이 씻어 실내 자유선택활동시간에 돌 모자이크, 돌 탑 쌓기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돌이지만, 그 돌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계를 맺으며 더욱 특별해집니다. 돌과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가을을 만나다>
변해가는 나뭇잎 색,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 조금은 차가워진 공기가 가을이 왔음을 말 해 주고 있습니다.
-우와~하늘 좀 봐, 진짜 파랗다.
-나뭇잎도 많이 물들었어요.
어린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가을을 만난 후, 가을이 선물 해 준 풍경과 자연 매체물을 활용하여 놀이를 해 봅니다.
가을하늘;
-가을이 되면 하늘이 좀 달라지는 거 같아.
-좀 더 넓게 보이고 좀 더 높게 있지? 구름도 없어
-해가 질 때는 구름도 하늘도 빨갛게 돼서 하늘에 불이 있는 거 같았어요.
가을 나뭇잎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그리기, 채색하기, 철사, 찰흙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 해 봅니다.
가을 나뭇잎;
-단풍잎 잎맥 좀 봐요. 거미줄처럼 되어 있어요.
-규칙도 있는 거 같아요. 오른쪽 한 번 왼쪽 한 번
-은행잎은 웃는 모습 같아요.
-생선뼈 같기도 해요.
길을 지나다니며 흔히 보는 가을 나뭇잎과 가을 하늘을 다상징 매체 활용을 통해 좀 더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해 보며 매체의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깊어가는 가을, 앞으로 만나게 될 가을은 또 어떤 것을 선물을 가져다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