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시 쓰기 & 카프라 탑 & 흙과 돌 ( 2013년10월3째 주)

<어린이들이 시 쓰기>
시 쓰기 활동에 대한 지원으로 친구들이 쓴 시를 모아 교실에 전시하여 서로가 지은 동시를 자유롭게 읽고 또 지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놀이 시간 후 친구들이 쓴 시를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관심과 생각의 폭을 넓히고, 표현해 내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기쁨이 더 커지는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 쓸 때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으면 제목을 적어 놓고 떠오르는 단어를 먼저 적어봐~ 그리고 단어를 사용해서 글을 만들면 동시를 쉽게 지을 수 있어”
공유시간에 시 발표를 한 친구가 시 짓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나눔의 시간은 시 짓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 짓기를 조금 어려워하던 친구들에게도 도전하여 시 쓰기를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시 쓰기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되고 이를 조금 더 활성화 하기 위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은 계속됩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
<탑을 쌓아라!!>
생활 주제와 연계하여 쌓기 영역에 다양한 탑에 대한 사진 자료를 보고 있던 친구들이 탑에 관심을 가지면서 탑 쌓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 이거 피사의 사탑이닷~” “기울어져 있는데 안 넘어지는게 신기하다 맞제?” “우리도 이 탑처럼 쌓아보자!” 카프나 4개로 네모 모양으로 탑을 쌓아 가던 친구들에게 한 친구가 다가오더니 “너희가 쌓고 있는 거는 이 탑이랑 다른데? 친구의 물음에 당황하며 잠시 생각을 하더니 쌓고 있던 탑을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에 도전하는 친구들..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햇살반 친구들이 만난 흙과 돌>
“아빠랑 산에 가서 주워 온 돌이예요.”
“신기한 돌 가지고 왔어. 반짝 반짝 빛나는 돌이야.”
“나는 캠핑장에서 돌 주워 왔어.”
“난 젤 동그란 돌 찾았어. 논에 있어서 건져냈어.”
“난 바다에 갔다가 돌 진짜 많이 주워왔는데.”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는 흙과 돌을 친구들이 모아서 햇살반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바깥놀이를 하며 유치원 놀이터에서도 돌을 찾아보았답니다.
“이 돌은 납작하게 생겼어.”
“나는 칼 같이 뾰족한 돌 찾았어.”
“이건 진짜 작은데 노란색 돌이야.”
“돌은 진짜 신기한 색이 많은 거 같아.”
친구들이 모은 돌을 씻어서 교실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건 납작해서 탑을 쌓을 수 도 있겠다.”
“이 돌로는 탑 쌓을 때 좋을 거 같아.”
“나 산에 올라 갈 때 돌로 탑 쌓은 거 봤어.”
“돌탑은 쌓고 소원을 비는거야. 햇살반 친구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쌓기영역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돌탑사진도 보고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관찰영역에서는 돌을 관찰하고 돌의 무게도 재어보았습니다. 미술영역에서는 색 모래로 지난주에 한 <물 수업>을 연계하여 물 결정체 그림에 색을 입히기도 합니다. 음률영역에서는 작은 돌과 모래로 만든 악기로 연주도 해 봅니다.
쓸모없는 돌을 의미 있는 것들로 만든 햇살반 친구들.흙과 돌로 놀이하고 작은 것의 소중함도 배워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