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책을 소개합니다 & 색깔매체물로 놀이하기 ( 2013년10월4째 주)
햇살(이슬)반 친구들에게
우리는 하늘반의 작가들이야
우리는 28명이지
우리가 너희 교실에 찾아온 이유는
<나를 소개하는 책>을 보여주기 위해서야
너희는 독자가 되어서 우리 책을 읽어주길 바래
<나를 소개하는 책>은 한림하늘출판사에서 만들어졌어
책 안에는 우리에 대해 적혀있어
예를 들면 가족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 책, 장난감, 놀이, 만화, 친구 이야기, 부끄러울 때, 슬플 때, 싫어하는 사람, 음식, 태명, 가고싶은 곳, 별자리이야기들이 있어
사실은 책 안에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어
그림도 있어
너희가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어
책을 읽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읽었으면 좋겠어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책이니까 찢지 않고
소중히 읽어 줬으면 좋겠어
다 읽고 나면 우리에게 칭찬하고 싶은 점이나
더 보태고 싶은 아이디어를 편지로 적어주면 좋을 것 같아
그러면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보태 더 좋은 책을
출판하는 작가가 될 수 있을거야
우리 책의 감수는 문소영 선생님, 김다영 선생님이 도와 주셨어
2013년 10월 18일 하늘반의
스물여덟명의 멋진 작가들이
<색 매체물로 놀이하기>
가정으로부터 지원받은 빨강과 주황색을 띄는 다양한
물건들을 교실에 전시합니다.
“우와~ 교실에 불이 난 것 같다. 온통 빨강색이예요.”
“아름다워요.”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이런 것(빨강 목장갑)도 놀이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빨강색이 주인공이기 하지만 다른 색도 조금씩 있어요. 그런데 모두가 빨개 보여요.”
“보들 보들한 느낌이 들어요.”
“주황색을 보면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간지러운 느낌?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자유로운 느낌이예요.
자유는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생각나는 대로 놀이하는 거예요. 자유롭게 놀이하면 마음에 기쁨이 생겨요.“
“오랑우탕 같아요. 요요 같은 탱탱이가 털이 있는 것 같았어요.”
색은 많은 언어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유색이 가진 정형화된 이미지도 있지만 물체와 만나면서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제한된 색으로 이루어진 생활 속의 다양한 물건들을 탐색하면서 아이들은 비구조화된 아이디어를 내기도하고 놀이 속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말한 것 같은 자유로움이 그 속에 있고 미학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무래도 노란색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