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나타내는 단어>
‘화’의 감정을 나타내는 다양한 단어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언어에 민감해지고,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를 나타내는 다양한 단어와 자신의 경험을 연관 지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 불쾌하다. “폭발할 때.” “입에서 불이 나오는 건가?” “나는 너무 싫은데(친구가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계속 하는 거야.”
#. 불안하다. “어디 혼자 있을 때, 연락할 데도(곳도) 없고 깜깜할 때 불안해요.” “아기가(동생이) 식탁 위에 올라가서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불안해요.”
#. 북받치다. “친구랑 가고 있는데 아빠가 튀어나왔을 때” “뭔가 튀어나올 거 같아요.” “옛날에 시골에 갔을 때 (비디오)테이프(의 필름)를 사촌동생이 다 풀어서 북받쳤어요.” “동생이 계속 울었는데 달래도 달래도 울어서 북받쳤어요.”
분개하다, 짜증스럽다, 심술나다, 분통터지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서 나의 감정을 나타낼 수 있음을 알아갑니다.
또한, 화와 관련된 동화 속의 단어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글자를 디자인 해봅니다.
“그냥 쓰는 것보다 그렇게(디자인해서) 쓰면 진짜 화난 것 같아요.” “글자만 봐도 진짜 분통터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화난 감정을 표현해보는 어린이들입니다.<화난 감정 매체로 표현하기>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화난감정을 얼굴표정, 화났을 때 사용하는 언어, 글자디자인 등 깊이 있는 탐색을 통해 <감정인식>을 충분히 경험합니다.
이번에는 화가 났을 때 부터 화가 풀려 해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매체로 시각화 시켜봅니다.
★내가 화가 나면,
- 화가 나면 끈이 엉망으로 엉킨 느낌이야
- 화가 나면 나는 종이를 찢거나 구겨버려,
- 빨간색은 화난 걸 알려주는 색
- 유리가 와장창 깨어진 거야,
- 내 마음이 많이 다친 거지..
- 내 마음에 불이 올라와서 화산이 폭발할 거 같아,
★화난 감정을 어떻게 해소 할 수 있을까?
- 물을 한잔 마셔봐 , 마음이 가라앉을 거야.
- 자전거를 타고 씽~달리면 화난마음이 다 날아가.
- 음악을 들어봐, 그럼 마음이 평화로워져.
- 침대에서 엉엉 울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내 마음이 풀어지면,
- 불꽃 놀이하는 것처럼 기쁜 마음이 생겨나,
- 화가 풀어지면 친구의 진짜 마음이 보여
- 그땐 함께 웃을 수 있어!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화가 나거나, 속상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이번 <감정>프로젝트는, 어린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해소하고 대처하는 태도를 길러내어 주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