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각각의 생각이 하나로 모여>
지금까지 반 훈을 토대로 이야기나누기, 이미지 담아내기, 채색하기, 대형그림으로 표현하기 등 많은 협력의 과정을 거치며 이슬반 마크가 완성 되었습니다.
“우와~진짜 멋있어.”
“어디에 전시하지? 문 앞에?” “피아노위에 하자~ 잘 보이잖아.”
“마크가 있으니까 진짜 우리들만의 교실인 거 같아요.” “저 마크가 우리반을 지켜줄 거 같아요.” “마크를 보면서 배려하는 마음이 더 커질 거 같아요.”
어린이들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한 가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각각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또 그것을 드러내기 위한 참여의 과정에서 <협력>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전통의 날>
다가오는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의 날> 체험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추석에 먹는 음식, 하는 놀이 등 다양한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 해 봅니다.
투호, 제기차기, 왕대포, 사방치기, 강강술래 등은 거창한 재료 없이도 즐겁게 놀이 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게 하며 함께 놀이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특히 7세가 되고 게임 규칙이 있는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팀을 나누어 했던 윷놀이 시간은 마치 가족들의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지요.
“어! 도 나왔다.”
“제발 모!! 모! 모!!”
“아! 뒤또 나왔다. 우리 팀 이기겠다.”
“말 움직일 때 이쪽으로 가면 지름길이잖아.”
어린이들은 그들 스스로 게임을 주도하고 규칙 속에서 승리를 위한 전략을 생각 해 냅니다.
전통 놀이에 이어 송편 빚기, 강강술래를 하며 추석 명절의 기분을 한껏 내어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원래 송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내가 만든 거는 좀 맛있어요." "만들어서 바로 먹으니까 팥이 꿀맛 같아요.”
“아~ 입에서 침 나온다. 또 만들어서 먹고 싶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친구들과 즐겁게 참여하며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정겨운 가족들과 만나서도 즐거운 전통놀이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슬반 가족 모두 넉넉하고 평안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감정 2차 표상>
지난 시간, 어린이들이 화를 표현하는 얼굴 표정을 그려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우리가 그린 그림에 대해 비평적 읽기를 하고 좀 더 감정이 드러날 수 있도록 2차 표상을 해보기로 합니다.
“이건 화난 것 보다 우는 것 같아. 눈썹이 위로 가면 좀 더 화난 표정 같을 것 같아.”
“입 꼬리를 좀 더 아래로 하면 좋겠어.”
“입을 좀 더 악~ 하고 크게 벌려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그림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만 조금 더 바꾸어 다시 한 번 그려봅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감정을 나타내는 다양한 어휘에 대해 알아보고 감정이 드러나는 글자를 디자인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