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배려 찾기 & 그림자극 막대인형 만들 ( 2013년08월3째 주)

★일상 속의 배려 찾기★
그동안 우리는 꾸준히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왔습니다. 배려가 무엇인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려를 찾아보고 방학 동안은 가족들과 함께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였지요.
배려에 대한 생각이 커짐에 따라 이제 어린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거나 하고 있는 배려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일상의 흐름 속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하나하나 일상의 상황들을 떠올리며 그 상황에 해당하는 배려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배려 이야기를 모아 어린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배려 책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집에서의 배려
“내가 너무 일찍 깼을 때 엄마, 아빠를 깨우지 않고 기다리기” “엄마, 아빠께 물 한잔씩 드리기” “엄마 아빠가 바쁘니까 내가 일어난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기” “엄마를 위해서 내가 벗은 옷을 개어놓기” “바쁜 엄마를 위해서 스스로 씻기” “양치컵을 사용하기” “바쁜 부모님을 위해 밥상 차리기” “열심히 밥 차려주신 엄마를 위해 안 먹는다고 떼쓰지 않고 골고루 먹기” “내가 먹은 그릇 내가 치우기”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서 우리 집에 가져가서 버리기” “가족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앞으로 놓아주기” “엄마가 전화 받으실 때 조용히 하고 기다리기” “우리 집 밑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뛰어다니지 않기” “힘든 엄마를 위해 동생을 돌보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 이용하기”#. 유치원에서의 배려
“기사님이 운전하실 때 불편하시지 않도록 유치원 버스에서 조용히 하기” “삐뚤어진 친구의 신발을 대신 예쁘게 정리해주기” “뒤에 있는 친구가 신발 정리할 수 있도록 신발장 문을 열어주기” “친구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출석 스티커를 전해주기” “다음 친구가 책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제자리에 정리해 두기” “지구를 위해서 흘리지 않고 음식 먹기” “친구가 발표할 때 떠들지 않고 다른 친구랑 장난치지 않기” “다른 친구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이야기 해주기” “다음 친구를 위해 내가 한 놀이 내가 정리하기” “복도나 계단을 지나갈 때 다른 반 친구들을 위해서 조용히 가기” “환경을 위해서 색종이를 아껴 쓰기” 등이랍니다. 친구들의 배려 이야기가 어떻게 책으로 엮어질까요? 남은 프로젝트도 응원해 주세요.★그림자극 막대인형 만들기★
요즘 꽃잎반 친구들은 그림자 극을 위한 막대인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공주와 유령’ 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자극을 준비하던 어린이들에게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바로 공주의 막대인형 그림자가 도무지 공주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새인줄 알았다.” “나도. 독수리 같아! 날개만 보여.” “눈, 코, 입이 없잖아 공주가~~” 그림자극을 보러 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들은 공주 막대인형의 그림자를 공주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예전처럼 색깔이 보이는 그림자를 다시 찾던 중 블록의 그림자에 색이 보이지는 않지만 눈이 보이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구멍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며칠 동안 계속된 어린이들의 연구는 이렇게 놀라운 발견을 이끌어 냈답니다. 다음이야기를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