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뜨기>
여럿이 모여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
가만히 들여다보니 짝을 정해 실뜨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놀이하는 아이들은 진지하면서도 호기심과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입니다.
실뜨기는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전통 놀이입니다.
아이들이 인지하고 있는 실뜨기 순서를 바탕으로 실뜨기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실뜨기 순서도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두 명이 팀을 정한 후 실뜨기를 하며 손 모양, 실의 위치, 형태 등을 살펴봅니다.
“앞 모습은 어떻게 생겼지?”
“위에서 보는 모양이랑 옆에서 보는 모양이 달라.”
“그림으로는 어떻게 그려야 하지?”입체를 평면화 시키는 작업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을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그림을 그려봅니다.
조금 더 정확하고 보기 쉬운 책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그리고 훨씬 흥미롭고 새로운 모양을 개발하기 위해 실뜨기 연구를 해보기로 합니다.
#실뜨기의 교육적 효과
1. 손가락의 움직임이 세밀해지고, 뇌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2.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히면서 성취감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함께 하는 실뜨기를 통해 친구,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표현력 및 애정이 깊어집니다.<주변에서 만나는 수학>
동화 속의 최부자네는 새로운 기와집을 짓기 위해 가장 큰 벽에 방을 붙이고, 가장 빠른 사람이 흙과 모래를 찾았으며 가장 키가 큰 사람이 기와를 얹었어요.
그렇다면 하늘반에서 가장 00한 것은 무엇일까요?
교실에서 가장 넓은 동그라미면은? 가장 좁은 동그라미면은? 가장 긴 블록은? 가장 짧은 블록은?
우리는 찾은 블록들을 순서대로 서열화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가장 크거나 가장 긴 것을 조사해서 적어놓은 책<기네스북>을 알게된 하늘반은 ‘우리팀 기네스북’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우리 팀에서도 기록을 만들 수 있을거야.”
“우리 팀에서 가장 키가 큰 친구는 누구지?”
어린이들은 어림짐작으로 재어보기도 하고 직접 머리를 대고 서서 비슷한 키를 비교해 정확한 결과를 찾아내기도 합니다.“우리 팀에서 가장 손이 큰 친구는 누구지? 가장 작은 친구는 00 같아.”
“아니야 내가 더 작을걸.” 비슷비슷한 크기의 손을 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보기도 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기준점이 있어야 보다 정확한 길이를 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머리카락 길이 재는 건 너무 어려워.”
“머리를 뽑아서 재자.” 머리카락 길이만큼의 실을 잘라 실의 길이를 비교하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생활 속의 다양한 물건과 사람의 길이, 크기, 부피를 재보고 관련된 언어를 사용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