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친구의 눈이 되어 & 앵두& 밤풍경> ( 2013년06월3째 주)
<친구의 눈이 되어>
이번 주에는 눈을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친구를 소리로 안내해 주는 경험과 또 그 안내를 받아보는 경험을 놀이로 해봅니다.
과연 소리만 듣고 친구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한발 앞서서 친구가 잘 들을 수 있도록 박수로 안내를 해봅니다. “짝짝짝!!! 짝짝짝~~” 안대를 착용한 친구는 조심조심 한발씩 내딛으며 걸어갑니다.
“여기라구 여기. 조심해~” “거의 다와 가거든. 빨리 좀 오지~” 소리를 듣고 가는 것과 안내하는 것 모두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눈을 가린 친구가 더 잘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악기소리를 내면 되겠다. 북이 좋겠어.” 쿵쿵 북소리를 따라 한걸음씩 내딛는 아이들이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친구가 북을 치는게 너무 빨랐어요.” “그럼 천천히 쳐줄게~” “그쪽은 안돼~조심해.”
남자 친구들의 체험이 끝난 후 우리는 서로가 느낀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교사: 눈을 가린 친구를 소리로만 안내하는 기분은 어땠나요? “싫고 속상했어요. 답답하고 왜 못 따라오지 생각했어요.” “이쪽으로 가야하는데 다른 곳으로 가서 답답했어요.” “소리를 듣고 갈 때 어지러워서 박을 뻔 했어요. 어딘지도 모르고 소리만 들어서 힘들었어요.” #.<안내하는 사람 vs 눈 가리고 가는 사람> 둘 중 누가 더 답답했을까? 이야기를 통해 눈을 가린 친구가 더 답답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나 이웃을 위해 우리가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봅니다.<앵두야 안녕?>
“열매 있어요~” “이거 따서 먹어 볼래요.” “새콤한 냄새가 난다.” 아이들은 열매에서 나는 향기와 모양에 관심을 가집니다. “색깔은 빨간데.. 먹어도 되나?” 우리는 열매를 직접 따보기로 하였답니다. “이거 앵두에요. 여기 적혀있어요.” 나무에 적힌 이름을 보고 앵두나무인지 알 수 있었지요. #. 빨간 앵두로 무엇을 할까? “앵두화채 만들어 먹어요.” “그냥도 먹어볼래요.” 우리는 앵두로 시원한 화채를 만들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설탕이랑 앵두랑 넣어두고 즙을 만든대.” “1주일 기다렸다가 즙을 만들어서 물이랑 섞어서 먹으면 돼요.”
우리는 앵두화채를 먹기 위해 1주일동안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우리 동네 밤풍경
우리 동네의 밤은 어떤 모습일까요?
“언제 밤에 나가봤는데 하늘은 까맣고 별이 있었어.” “언제 캠핑 간적 있었는데 별이랑 달이 예뻤어.” “폭죽놀이 하는 것도 봤어.”
낮이 아닌 밤 풍경을 감상한 후 스크래치 종이위에 밤풍경을 꾸며봅니다.
“우와, 알록달록하다.” “알록달록 나무가 되었어.”
“못할 줄 알았는데 잘된다. 신기해~”
“로케트를 타고 우주로 갈 것 같아.” “엄마랑 함께 별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야.”
송곳이 그리기 도구가 되고 긁어내기 기법으로 새롭게 그림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