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표현하기 & 눈이 보이지 않으면... ( 2013년06월1째 주) 
                                              
<감정 표현하기>
4월부터 진행된 <우리 집에 왜 왔니> 인성놀이는  그룹놀이로서 어린이들에게 질서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나의 욕구를 조절해야하는, 다소 어린이들에게 도전적인 과업이 주어집니다. 여러번의 놀이와 공유 그리고 새로운 놀이계획 속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친구를 배려하려는 애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그 마지막 게임을 친구들의 의젓해진 모습과 함께 화난 감정을 돌아보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임 중에 보였던 소리지르기, 친구 손 당기기, 혼자만 앞으로 나가기 등의 모습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날인 오늘도 몇몇 친구들은 속상하고 화난 감정을 경험합니다.놀이 후, 다양한 감정 이모티콘을 보며 사람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음을 알고, 이를 말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알아보았답니다. 특히나 이모티콘을 보며 어떤 감정인지 맞추어 보는 것은 타인의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요. 꽃잎반은 화가나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화가나면 화산폭발 하는 것처럼 머리에서 불꽃이 나올 것 같아. -나는 화가나면 입에서 불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서 나쁜 말도 나와. -나는 화가나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눈이랑 코도 커진다! -나는 화가나면 눈이 위로 올라가고 도깨비처럼 머리에 뿔이 나지!    
친구들은 <~처럼>이라는 비유를 통해 감정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가정에서도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서로를 좀더 알아가 보세요.<눈이 보이지 않으면...>
6월 새로운 인성놀이 주제는 <눈가리고 친구찾기>입니다. 이 주제는 시각장애인 이웃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계획하였답니다. 
#1. 촉각으로 대상 알기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누구인지 어떻게 알지?
-얼굴을 만져보면 누구인지 알 것 같아요!
-목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지요!
-킁킁~냄새를 맡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들의 생각을 따라 우리는 먼저 눈을 가리고 친구의 얼굴을 만져보고 누구인지 맞히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머리가 짧네! 눈도 있고, 코도 있고...
-만져서는 잘 모르겠다. 얼굴은 다 눈, 코, 입이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니까...# 2. 청각으로 대상 알기
교사가 미리 녹음해 놓은 6명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누구인지 맞혀보는 활동을 해 봅니다. 스피커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독도는 우리 땅>노래가 들려오네요. 과연 누구의 목소리일까요?
-아... 비슷하다. 다 노래 부르고 있으니까!
-들어도 잘 모르겠다. 엄마, 아빠는 아는데...
#3.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눈을 가려서 보이지 않았을 때, 진짜 답답했어요. 깜깜한 밤 같았어요. 
-나는 터널에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좀 무서웠어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반찬은 어떻게 먹어요? 
친구들은 6월 인성놀이를 통해 우리 이웃에 대해 어떤 이해와 배려를 넓혀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