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시간&스승의날&신기한 숲체험! ( 2013년05월3째 주)

<우리들의 공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며, 기대하는 일과 중 하나는 공유시간이랍니다. 6살에 이어 7살에서도 이어지는 공유시간은 어린이들에게 조금 더 다른 의미와 시간들로 채워집니다.
“나는 오늘 다리가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휠체어 만들기를 했어.” “밑에 (다리)받침대가 접혔다가 펴졌다가 하는 게 진짜 같다. 멋있어.”
“진짜 멋있다. 근데 받침대가 어떻게 안 떨어지는 거야?” “테이프로 붙였거든.” “테이프로 붙이면 딱 붙어 버리잖아.(고정되어 있잖아. 그런데 어떻게 움직여?)” “테이프를 위에서부터 붙이고 아래를 붙이면 돼. 그럼 이렇게 움직여져.” “근데 왜 손잡이는 없어? 뒤에서 밀어줘야 하잖아. 그것도 있으면 더 진짜 같을 거야.”“뭘로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 “빨대는 어때?” “그럼 너무 크잖아. 빵끈은?” “빵끈이 좋겠다.”
어린이들은 서로의 작품이나 놀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나아가며 자발적으로 공유 활동에 참여합니다. 어린이들의 언어와 생각으로 구성되는 이 시간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여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스승의 날>
“선생님~ 내가 선생님 날이라서 편지 썼어요.” “선생님이 아니라 스승의 날이야~.” “선생님이랑 스승이랑 같은 말이다.” “아, 그런가?”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선생님들께 롤링페이퍼형식의 편지를 쓰고 전해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생님,우리를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신기한 숲 체험>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숲으로 간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거기가면 으스스~해요?” “빨리 숲으로 가자!”
올라가는 길에 다양한 종류의 풀을 탐색하며 풀싸움 놀이를 해 봅니다. “친구가 힘 좀 뺐을 때 내가 세게 밀면 이길 수 있어요!” “나는 다섯 번이나 이겼어” “우와~ 여기 나무가 왜 이렇게 많아요?” “나무가 엄청 크다.” “꺄~애벌레다.” “애벌레가 꿈틀꿈틀~” “어! 색깔이 다른 애벌레다. 뱀 같아” “이 나무에는 점이 엄청 많네?” “부러진 나무껍질 안에는 색깔이 좀 노란 거 같아요.” “이 돌은 색깔이 다르게 나눠져 있어요. 왜 그렇지? 섞였나?”어린이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느끼며 자연과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숲을 오가면서 주운 자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동물을 표현 해 봅니다. “나뭇가지랑 돌멩이로 잠자리 만들었어요.” “나뭇잎을 연결해서 꽃게도 만들었어요.” “우리 다른 모양도 만들어 볼까?” 어린이들은 숲 속에서 놀이감을 만들고 찾아내며 자연에 녹아듭니다.
숲 체험 활동은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다양함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자연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이것은 유아들이 능동적으로 탐구하게 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능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숲 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격려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