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을 다녀와서 & 악기탐색 & 조형영역 ( 2013년04월4째 주)
★자연과 사람-대구문화예술회관을 다녀와서★
자연과 사람이라는 테마로 갈라파고스와 아마존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갈라파고스 섬의 형태과 동물들로 인해 싹을 틔우는 경관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위대한 자연은 현재 사람들로 인해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고 파괴되어 가고 있고,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여러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여있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멸종위기에 놓인 여러 동물들을 보며 어린이들은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이거 그림 그린 거예요? 진짜로 있는 거예요?”
“진짜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거야.” “우와 신기해!”
“이것 봐!! 새 다리가 파랑색이네! 신기해!” “선생님, 그런데 얘들이 죽어요?” “맞아요.” “왜 죽어요??” “사람들이 자꾸 잡아가서요?” “거긴 사람 안 산다고 했잖아!” “그럼 지구가 아프니까 죽겠지.” “맞아. 사람들이 자꾸 물을 낭비하잖아..” “선생님 그러면 북극곰도 죽어가지요?” “맞다! 얼음이 녹아서!! 집이 없어지잖아!!” “맞아! 메탄가스 나오면 지구가 자꾸 뜨거워져요.”
어린이들은 그동안 우리가 나누었던 여러 가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 봅니다.
또, 자연과 사람 전시를 보고 나오던 차에 관람한 그림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은 다양한 그림을 보며 “우와~ 예쁜 꽃밭이네.” “이건 톡톡 찍은 것 같아!” “우리도 할 수 있겠다!” 여러 가지 그림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였답니다.★악기 탐색★
꽃잎반의 작은 방에는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방에서 여러 가지 악기를 탐색합니다.
“이거는 긁어야 소리가 나.” “개구리 소리 같다.”
“여기 대한민국 그림(태극문양) 있다~!” “대~한민국! 동동동 동동! 대~한민국 동동동 동동!”
“땡~~ 트라이앵글 소리는 땡에엥~ 하고 계속 나와!”
“똑딱 똑딱! 선생님 우리가 입으로 똑딱하는 거랑 똑같아요.” “맞아요. 집에 갈 때, 똑딱 똑딱 이제는 우리가 똑딱 똑딱 가야할 시~간! 하는 거! 그거랑 진짜 똑같죠?”
어린이들의 이야기로 우드블록은 인사노래 가사의 <똑딱> 소리를 대신 내게 되었답니다.★조형영역★
재활용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분리해야 할 쓰레기에 지나지 않지만, 조형영역에 있다면 그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매체가 됩니다. 어린이들은 동그란 원통 모양의 휴지심을 다양하게 변화시킵니다. “이것 보세요. 난 망원경을 만들 거예요!” “난 지팡이를 만들 거야.” 또 요거트 통은 여러 곡식과 만나 훌륭한 마라카스로 재탄생됩니다. 각자 모양도 소리도 다른 마라카스. 어린이들은 자기가 만든 작품을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줍니다. “이 소리는 파도 소리 같아.” “그건 아까 것보다 소리가 더 크네~” “친구가 색종이로 꾸며줘서 더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친구의 작품 소개를 들은 어린이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더해줍니다. 이렇게 생각들이 더해질수록 꽃잎반 어린이들의 아이디어가 더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