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 봄을 찾아서> ( 2013년04월1째 주)
# 자화상-나를 더 사랑하기 1
주변의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려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어린이들과 나를 자세히 관찰해 보며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명화를 감상한 어린이들은 얼굴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고 표정으로 감정을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사람 얼굴이 무서운 것 같아~” “보들보들 거리고 북슬북슬한 느낌이 섞이면 이런 느낌이 날 것 같아.”
“진짜 못생긴 것 같아요.” “고릴라 사람 같아.”
“그런데 귀가 없어요.”
“귀가 안 보이는 거야. 아까 사진들은 귀가 다 보였는데 이건 안보여.”“귀가 안 들릴 것 같아.” “귀가 없어서 괴물 같아.”
“모두 다른 사람 같아~머리 색깔도 다르고 수염도 다르니까~” 명화 속 화가의 자화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답니다. 명화에 대한 다양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 나눈 후, 거울을 보며 나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눈썹은 보들보들한 것 같아.” “고구마 같은 느낌이야.!” "눈에는 흰색과 검정색이 있어." "콧구멍은 세모랑 콩 모양 같아." "입술은 빨간색도 있고 연한 분홍색도 있어." “입에는 줄무늬도 있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내 얼굴과 몸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어린이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생기게 된답니다.#. 자연을 만나요.
나무와 꽃에서 피어나는 새싹과 꽃을 보며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유치원 버스를 타고 봄을 느껴보려고 <함지산>으로 떠납니다.
먼저 숲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숲에게 인사를 합니다.
“숲아 안녕~~~~?? 우리가 들어가도 돼??”
숲이 들려주는 메시지를 따라 우리는 호수를 지나고 산길을 올라가서 봄을 찾아봅니다.
#. 루페 / 돋보기로 관찰하기
숲에 있는 자연물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루페와 돋보기를 활용해 봅니다.
팀별로 우리가 산에서 수집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담아 봅니다.<루페는 확대경의 하나로써 채집한 자연물을 담아 관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기 이상한 나무가 있어~”
“저기에 민들레 폈어요~ 작은 민들레 에요.”
“선생님 여기 새싹이에요. 새싹반도 새싹이에요. 진짜 작아요.” “선생님~여기 지렁이도 있어요.”
한참을 봄을 찾던 아이들에게 봄 나물 <쑥> 찾기 미션을 제공합니다. “쑥???” “쑥이 어떤 거지?” “아~나 쑥떡 먹어본 적 있어.” “나는 쑥국 먹어봤어.” 쑥을 찾기 위해 사진을 제공하고 아이들은 쑥을 찾아 나섭니다. “쑥 찾았어요~” “쑥이 보송보송해요.” “쑥을 빻으니까 냄새가 더 진해져~” 아쉬움을 남기고 유치원으로 돌아오며 숲에게 인사합니다. "숲아 안녕~"
숲을 들여다 보고, 놀이하며 봄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