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염색 & 나무 끝에 그 무언가 & 친구와 함께 하나를 만들어요 ( 2013년03월3째 주)
★치자염색★
이번 주 신난Day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치자 염색을 해보았습니다. 치자 염색을 하기 전, 우리는 치자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해 보았습니다.
“주황색이다!” “이 안에 무슨 작은 게 있어!” “씨앗 아니야?” “무슨 냄새도 나는 것 같지?” “진짜~ 근데 이상하다. 윽~ 하하하.” “그런데 치자로 염색하면 어떤 색이 될 것 같아요?” “나는 파랑!” “나는 주황색이 될 것 같아요!” “난 핑크색 좋아하니까 핑크색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여러 가지 천연염색 작품을 감상해 봅니다. “우와~ 진짜 예쁜 색깔이다.” “저기서 치자 염색한 건 뭐지?” “그런데 저기에는 어떻게 무늬가 들어가 있어요??” “그러게~ 어떻게 무늬를 넣은 걸까?” “물감으로 색칠한 것 같아요!” “나는 색연필로 색칠하면 저렇게 될 것 같아요~” “그거 실로 묶으면 저렇게 되요. 언제 해봤어요.” 천연염색 작품의 무늬를 만들기 위해 우리도 홀치기 기법을 활용해 꼭꼭 묶어 줍니다. 내가 묶은 것이 염색을 통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 다시 예측해 봅니다. “내꺼는 무슨 모양일까?” “난 동그라미 모양이 나왔으면 좋겠어.” “나는 찌글찌글한 모양!” 홀치기를 한 후 백반물에 천을 담그고 드디어 따뜻하게 삶은 치자물에 조물조물 천을 염색합니다. “우와~ 따뜻하다.” “재미있다.” “조물조물! 빨래하는 것 같아.” “색깔이 노랗게 변하고 있어!”
항균성이 뛰어나 천연염색의 염료로 인기가 가장 좋은 치자. 오늘 활동을 통해 우리는 물질의 변화과정과 우연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끝에 그 무언가★
따뜻하고 푸근한 날씨는 어느새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따뜻한 봄날 꽃잎반 어린이들과 함께 나간 산책길에서 어린이들의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나무에 뭐가 있어요.” “쌀인가?” “뚱뚱한 것도 있다.” “나 그거 뭔지 알아! 꽃봉오리야~ 거기서 꽃이 나올 걸~” “그럼 나무마다 다 꽃이 피는 걸까?” “나뭇잎만 있는 나무도 있어요.” “어! 저번에 봤던 나무에 꽃이 폈어요! 노란 개나리!” “정말이네?” “우와~ 예쁘다!” “저번에 꽃이 조금 있던 나무는 하얀색 꽃이 진짜 많이 폈는데~” “저 나무 끝에 있는 건 어떻게 될까?” “여기도 저기도 다 꽃 폈으면 좋겠다.” “응. 예쁜 꽃!” 조금씩 모습을 보이는 나무의 눈은 다음 산책에서 꽃잎반에게 어떤 봄의 풍경을 안겨주게 될까요?★친구와 함께 하나를 만들어요★
제시된 여러 가지 모양을 보고 몸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은 모양을 표현하기 위해 다리를 들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두 팔을 쫙 펼쳐 모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제시된 모양을 몸으로 표현합니다. “내가 팔 올리면 너도 올려!” “우리 이렇게 만들었어요!” “우리는 세 명이서 만들어 보자! 선생님! 우리는 3명이 같이 해요.” “저(꽈배기)모양은 어떻게 만들지??” “얘들아! 이렇게 다 붙어 봐!” “선생님! 우리 꽈배기랑 똑같죠?” “우리 다 같이 했어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몸과 마음을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이 꽃잎반 어린이들을 보다 가깝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