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규칙&그룹정하기> ( 2013년03월1째 주)
#. 이슬반에서의 행복한 시작
형님이 된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유치원으로 들어오는 어린들은 한껏 들떠 있는 모습입니다. “어! 너도 이슬반이야?” “형님은 2층에 가서 더 좋아요” “아~심장이 쿵쿵 거린다.” 함께 모여 서로의 눈으로 친구의 얼굴을 익히고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며 이슬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공동체 생활을 시작합니다. 7세가 되면서 어린이들은 상호작용기술의 발달, 타인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또래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2013년도 이슬반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친구와 함께여서 더욱 행복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몸과 마음이 좀 더 성숙한 어린이들로 자라도록 격려하려합니다. 행복한 이슬반의 시작을 응원 해 주세요!^^#. 배려를 위한 규칙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7살 교실에서의 규칙은 6살 교실과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고, 이슬반에서의 규칙을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있을 때는 손을 들고 이야기해야 해.” “내 차례가 아닐 때는 손을 내리고 친구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7살이 되어 아이들이 생각하는 규칙은, 단순히 ‘규칙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라는 당위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나의 의견을 존중받기 위해서 친구의 의견 또한 존중받아야 함을 알고 모두가 함께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스스로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슬반 멋쟁이 친구들을 지켜봐주세요!#. 그룹 활동-우리 그룹이 생겼어요.
‘이슬반’은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요? 이슬반하면 떠오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물이 생각나. 이슬이 물이니까.” “난 웅덩이. 이슬이 모이면 웅덩이가 되잖아.” “비랑 이슬은 색깔이 비슷해.” “나무랑도 비슷해. 나무도 초록색, (잎에 맺힌)이슬도 초록색이야.”
“나는 잎새. 잎새랑 이슬이랑 똑같아. 왜냐하면 나뭇잎이랑 잎새는 똑같이 그 위에 이슬이 맺히잖아.”
“새싹도 생각나. 새싹과 이슬이 만나서 나무가 자라니까!”
“난 우산이 생각나. 왜냐하면 이슬이(비처럼) 위에서 떨어지잖아.” “비가 오면서 문에 부딪히는 톡톡톡 소리도 생각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이슬반에 여섯 개의 소그룹이 만들어집니다.
-나무, 물, 빗방울, 나뭇잎, 창문소리, 우산
제비뽑기를 통해 그룹에 속한 친구들도 정합니다.
“너는 무슨 팀이야?” “나는 나무팀!” “나랑 같은 팀이네?” 나와 같은 그룹의 친구들은 누구인지 알아보기도 하고, 서로의 이름을 적어보며 소속감을 갖습니다. 소그룹 활동은 아이들이 자아중심성에서 벗어나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의견을 모으기 위해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토론 과정에서 이슬반 아이들이 갈등과 협력적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