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들의 소망&인내하는 형님&공연이야기1 ( 2013년01월4째 주)
♥우리에게 소망이 있어요.
잎새반 어린이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앞으로의 날들을 다짐 해 보며 <새해 소망>을 들어봅니다.
- 나는 일곱 살 되었으니까 줄도 잘 서고 엄마아빠도 많이 도와 줄 거예요.
- 여섯살 때는 줄넘기를 잘 못했는데 줄넘기를 꼭 잘하고 싶어요.
- 일곱 살이 되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까 다 할 수 있을 거예요.
- 동생하고 잘 놀아 주고 보살펴 줄 거예요.
- 달리기 할 때 넘어져도 울지 않을 거예요.
- 원래는 표창 못 접었는데 일곱 살이 되었으니까 표창 접고 싶어요.
- 피아노를 더 잘 치고 싶어요.
- 친구들이 힘들면 도와주는 형님이 될래요.
- 내 용돈 엄마 빌려 줄 거예요.
- 책을 100권 읽고 싶어요.
- 새해에는 레고를 잘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새해가 되었다는 것이 그저 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넘어서 <한 살 더 먹어 형님이 되고 형님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작은 소망을 담아 협동하여 소망 나무를 만들고 잎을 붙여봅니다. - 나무에 달린 우리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잎새반 파이팅!!
♥인내하는 형님
개학 후 어린이들은 스스로가 형님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하는 형님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 형님이 되면 힘들어도 잘 참을 수 있어요. - 동생 때 보다 할 수 있는게 많아져요.
- 좀 힘들었지만 잘 참았던 적 있나요?
- 유치원 마치고 문구점에서 장난감 사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엄마 말씀 잘 들으려구요.
- 나도 먼저 하고 싶었는데 동생이 먼저 하고 싶다고 해서 참았어요.
- 자리에 앉아있는 게 힘든데 잘 참았어요.
-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안 된다고 해서 조르지 않고 참았어요.
이렇게 스스로의 경험 속에서 형님이 되어 갈 준비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공연이야기-1.우리 연극해요!
개학 후 놀이시간에 “야, 우리 연극하자” “이건 초대장이야.” 마치 계획이 된 것 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연극준비가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몇몇 친구들이 분주하게 준비하자 주변 어린이들도 관심을 보입니다.
- 제목은 착하고 친절한 요정 할까? - 초대장은 하늘반에 주고와도 되요?
- 우리 마이크도 만들어야지. 구름빵 보러갔을 때 연극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잖아. 그래야 잘 들리지. - 옷은 뭐 입지? - 왕자님 할 사람~~ 아.. 왕자님은 아무도 안한데..
연극놀이가 발현되는 과정에서 놀이에 임하는 어린이들의 태도가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준비해나가는 연극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