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반에서 행복했을 때 / 그림자 / 음악회 연습 / 도미노 ( 2012년12월1째 주)

★새싹반에서 가장 행복했을 때★
새싹반 친구들은 새싹반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 중에서 어떤 일이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유치원에서 3월에 00이를 만났을 때 행복했어요!”, “맨 처음에 00랑 같이 놀면서 친해졌을 때요.”, “아빠랑 같이 손잡고 유치원에 와서 주먹밥 만들었을 때 행복했어요.”, “친구랑 같이 경주시합하면서 놀았을 때가 좋았어요.”, “친구랑 같이 만들기 할 때요. 그리고 도미노도 같이 할 때 행복했어요.”, “00이랑 같이 편지 쓸 때요!”, “친구랑 예전에 비행기 가지고 비행기 접어서 날릴 때 좋았어요!” 새싹반 친구들은 소소했던 일상 속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가슴 속에 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그림자 극★
그림자극을 진행하는 어린이들은 관람객으로부터 매일 배경이 바뀌어 내용이 헷갈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매일 같은 배경을 기억하기 힘들다고 하며 배경 만들기를 시도합니다.
"(옛날옛날 깊은 산골짜기에 늑대와 발레리나가 살았대요.) 이 부분에서는 어떤 배경을 하지?" "깊은 산골짜기니깐... 산이 있겠지?" "맞아. 나무도 있어야 하고! 시냇물도~" 그러나 아직 그림자에 대한 지식이 명확하기 않아서인지 내가 생각한 배경이 그림자로 잘 나타나지 않아 자꾸만 배경 만들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어떻게 그림자극 배경을 만들어 나가게 될까요?★기다려지는 우리들의 음악회★
우리의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될 음악회를 앞두고 새싹반에서는 준비가 한창입니다. 1년 동안 국악 시간에 익힌 장단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연습하니 어느 덧 그럴듯한 사물놀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장단을 익히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장단을 이어 연주할 수 있으니 어린이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함께 부르는 합창곡 역시 나날이 그 실력이 늘어갑니다. 장구, 북, 징, 꽹과리 이 네가지 악기로 어린이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한마음으로 내는 합창은 비록 실수가 있다할지라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이는 완벽하지 않지만 어린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악기로 자신의 위치에서 내는 각자의 소리가 모여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긴장되지만 물러서지 않고, 실수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지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알아가는 어린이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습니다. 12월 14일. 무대에서 최선으로 그 감동을 전해줄 새싹반 어린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도미노★
어린이들은 친구와 함께 구성할 도미노의 설계도를 같이 계획합니다. “우리 안경모양 만들자!” “니 설계도랑 내 설계도를 합쳐서 이어지게 하자!”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하지만 계획한 도미노를 만들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도미노의 예상경로나 출발점, 또 구체적인 도미노의 형태, 크기 등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와 만들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 계속적인 어린이들의 놀이 속에서 친구와 함께 하나의 도미노 만들기를 계획하는 것을 배워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