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꿈꾸는 집을 소개합니다! ( 2012년12월1째 주)
<어린이가 꿈꾸는 집을 소개 합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가 꿈꾸는 집>에 각자의 생각을 펼친 후 팀별로 공동화 작업을 통해 생각을 모읍니다. 생각을 보태어 가며 이어 그리기, 각자의 그림에서 좋은 생각 선정하여 오려 붙이기, 부분으로 나누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모아 <어린이들이 꿈꾸는 집>을 완성합니다.
<놀이할 수 있는 집>
“집이랑 놀이터가 연결되어 있어서 밤늦게까지 놀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TV와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할 수 있는 집이면 좋겠어.” “그렇다고 해서 TV와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하면 중독이 되거나 바보가 될 수 있어! 한 시간이 지나면 알람이 울려서 멈출 수 있게 하는게 좋겠어!” “장난감만 갖고 놀면 운동을 할 수 없으니까 자전거, 퀵보드를 타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
<휴식할 수 있는 집>
“엄마, 아빠 침대처럼 폭신하고 넓은 침대를 침실에 두고 싶어.” “엄마의 허락을 받지 않고 TV를 마음껏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오랫동안 편하게 잘 수 있게 커튼도 달아주면 좋겠어.” “내가 만든 작품을 아무도 만지지 못하도록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으면 좋겠어.” “청소, 요리, 빨래를 해주는 로봇이 있으면 편할 것 같아!” “어린이는 지루한 것을 싫어해. 어린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많이 있으면 좋겠어. 어린이에게는 노는 것이 쉬는 거니깐!”
<사랑이 가득한 집>
"사랑이 가득한 집이 되려면 집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해!" “서로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사랑이 가득한 집을 만들 수 있어.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은 표현해야지 알 수 있어. 업어주고, 안아주고, 도와주고, 뽀뽀해 주는 것처럼 말이야.”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살면 사랑이 더 넘쳐나게 될 거야. 그런 집에 살면 동물들도 행복하겠지?” “이런 집에 있다면 하트가 마구 생겨나는 기분이 들 것 같아.”
<비밀 공간이 있는 집>
“엄마의 허락을 받지 않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마음껏 먹고 노는 곳이 있으면 좋겠어.” “마법사나 요정, 스파이더 맨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어.” “엄마가 싫어하는 강아지도 몰래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 “엄마 몰래 친구들을 초대해서 잘 수 있게 넓은 침실도 있으면 좋겠어. 친구와 자면서 비밀이야기를 나누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내가 커서 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어.”
어린이들은 <어린이들이 꿈꾸는 집>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자신의 꿈과 소망을 마음껏 펼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 집 속에는 단순히 상상적인 생각만이 담긴 것이 아니라 보호와 소속감의 욕구, 쉼의 욕구, 비밀을 보장받고 싶은 욕구, 자율성의 욕구, 타인과 소통 하고 싶은 욕구, 즐거움과 안정감에 대한 욕구 등 공간에 대한 어린이의 욕구와 소망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교사는 어린이들의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어린이에 대한 존중이 반영된 민주적인 공간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햇살반에서는 남은 시간 동안 친구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들에 좀 더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가정에서도 친구들의 생각에 더 많이 귀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