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편지&가을우표&가을 나무 그 이후... ( 2012년11월3째 주)
<낙엽으로 편지쓰기>
저마다의 색과 모양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낙엽을 들여다보던 친구들은 산책길에 주워 온 낙엽을 코팅하여 새로운 종류의 편지지로 탄생시켜주었습니다.
“낙엽편지지 너무 예쁘지 않아? 친구들이 이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
“다양한 모양의 낙엽에 편지를 쓰니까 재미있어."
“낙엽에 편지를 쓰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이 편지를 친구에게 전해주면 가을을 선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
“낙엽에 편지를 쓰니 낙엽과 내가 친구가 된 것 같아."
햇살반 친구들은 친구에게 낙엽 편지지에 마음을 담아 표현하며 낙엽의 아름다움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가을우표디자인>
가을의 변화를 발견하고 느낀 햇살반 친구들은 우표를 가을의 느낌에 맞게 디자인 해 봅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으로 우표를 디자인 해볼까?” “좋아 좋아! 지금은 계절도 가을이니까 좋을 것 같아” “음..가을에는 곡식이 수확하는 계절이니까 벼를 그려야지!” “난 알록달록한 단풍나무~색깔이 빨간색도 있고 주황색도 있고 예쁜 단풍나무를 그려야지!” “난 허수아비를 그릴래~가을에 많이 볼 수 있으니까!”
자신이 디자인한 우표와 낙엽으로 쓴 편지를 함께 친구에게 전해 줍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우표를 디자인해봄으로써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을 이미지화 시켜 표현할 수 있었답니다.<가을 나무 그 이후...>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물들었던 가을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요?
“어? 지난번에 봤을 때는 알록달록 낙엽이 많이 있었는데 낙엽이 다 떨어졌어.” “떨어진 낙엽은 색도 점점 더 진하게 바뀌고, 다 말랐어. 발로 밟으니까 바스락 소리도 나!” “가을이 되면서 바람이 많이 부니까 낙엽이 다 떨어졌나봐.” “소나무는 색깔도 안변하고 잎도 그대로 붙어있네? 나무가 튼튼해서 잎을 꽉 붙잡고 있어서 그런가봐.” "소나무 잎은 가시처럼 뾰쪽해서 바람을 잘 피할 수 있어서 그런가?” “떨어진 낙엽은 나무 밑에서 나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는 것 같아. 나무가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말이야.“ "예쁜 옷을 입고 있던 나무는 나뭇잎이 없어서 이제는 추울 것 같아.”
“내 옷을 벗어주면 나무가 따뜻해질까?” “나무가 왠지 쓸쓸해 보여. 나무에 붙어있던 친구들과 이제는 함께 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친구를 잃어버린 나무에게 다시 친구를 만들어 줘야 겠어.”
어린이들은 자신의 옷을 벗어 나무에게 덮어주고, 낙엽을 주워 나무의 기둥에 꽂아 친구를 만들어 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가을에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있었던 나무가 시간이 지나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으니까 너무 슬퍼.” “그럼 우리가 예쁜 가을나무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가을 나무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좋아! 우리가 가을나무에게 예쁜 색이 변하지 않는 나뭇잎을 직접 만들어 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