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극을 준비하며 & 드디어 엄마 아빠와 함께 & 뮤지컬을 관람했어요 ( 2012년10월3째 주)
<동극을 준비하며>
이슬반 친구들은 역할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되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사회화 기술을 배우게됩니다. 이러한 역할 놀이를 부모님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참여수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동극이 어떠한 것인지 유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선생님들이 동화를 들려 주는 방법이 아닌 동극을 보여주었답니다.
“어! 우리 반 선생님은 돼지다.”
“선생님이 하는 거 보니까 진짜 웃긴다.”
선생님들이 하는 동극을 보며 즐거워하고 동극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동극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선생님들의 동극을 본 뒤 동극의 내용에 이해를 더하기 위해서 동화책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런 뒤 동극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았답니다. 등장인물에 머리띠도 만들고 동극에 필요한 소품들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같이 만드는 시간을 가졌지요. 제비뽑기로 배역도 정하였답니다.
동극을 하기위해 남은 건 동극에 나오는 대사 연습하기~!
대사를 연습하면서 괄호 안에 있는 것은 대사가 아닌 지문이라는 것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고 1막, 2막, 3막 이 나눠지면서 막과 막 사이를 이어주는 율동도 필요하고 음악도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동극을 완성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합니다.
<드디어 아빠 엄마와 함께>
동극을 관람하고, 그 동극의 주인공이 되 보기 위해 대사를 읽고 지문대로 행동하며 연습하기를 여러번.
“우리 아빠는 매일 읽으면서 연습한다고 대본을 회사에 가져갔어요.” “우리 아빠는 연습 안해도 잘 할 수 있어.” “어제도 엄마랑 같이 읽어봤어요. 나는 돼지 엄마, 엄마는 돼지아빠.”
드디어 아빠 엄마를 유치원으로 초대하여 동극공연을 함께 만드는 날이 되었습니다.
유치원에 초대된 엄마 아빠에게 동극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함께 연습 하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너무 즐거워요. 00아빠는 진짜 웃겨요. 웃기니까 기분이 좀 좋은 것 같아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우리 아빠 진짜 최고!”
<뮤지컬을 관람했어요>
아빠, 엄마와 함께 동극을 만드는 경험은 이슬반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만든 극놀이는 오랫동안 이슬반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동극공연이라는 맥락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이번 뮤지컬 견학은 좀 더 색다른 접근이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대본에 노래도 있나 봐요. 글도 읽고 노래도 해요.” “원래 티비에 나오는 사람도 그렇게 하는 거야.” “우리도 해봤는데..그치!” “첫꿀이 두꿀이 막꿀이도 노래 불렀잖아. 2막에서.”
한 배우가 여러 역을 연기하면서 바뀌는 소품들, 행동들도 민감하게 관찰하고 알아내며 즐겁게 <헨젤과 그레텔>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