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참여수업 / 편지 / 가을 소풍 ( 2012년10월3째 주)
★학부모 참여수업★
부모님과 함께 하는 날. 가족과 함께 누군가를 위한 <사랑의 주먹밥>을 계획하고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계획한 주먹밥은 각자의 특성에 맞춘 주먹밥이었는데요. 새싹반 가족의 주먹밥은 재료에서부터 맛, 색, 주먹밥의 형태까지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그 주먹밥은 우리 개개인이 다르듯,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부모님께 준비한 노래를 불러드리고 선물을 전해 드리는 시간도 가지며 “아빠”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행복해 하는 새싹반 가족들의 모습에 저희 두 교사 또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편지★
새싹반 어린이들이 늘 꾸준히 놀이하는 언어영역에서 어린이들은 책을 보거나 편지를 쓰고 같은 글자 찾기를 동시에 하며 글자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학기 들어 글자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그들이 주고받는 편지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그림만 그리거나 자신의 이름을 적어주는 것이 전부였다면 요즘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싶어 합니다.
“선생님, 나 친구에게 고맙다고 쓰고 싶은데 좀 적어주세요. 보고 적게요.” “사랑해.. 그 다음 이건 무슨 말이야?”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려줬어요.”
어린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메시지가 담아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요?
★가을 소풍★
드디어 기다리고 설레었던 가을 소풍 가는 날!
소풍 가는 길에는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들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 인사합니다. 아름다운 단풍 구경도 하고 친구들과 노래 부르며 이야기 꽃도 피우면서 가는 소풍 길은 신나기만 합니다.
박물관을 들어서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전시된 것은 방짜유기로 만든 특대징! 우리에게 친숙한 징이 커다랗게 전시되어있자 어린이들은 반가워하며 관람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방짜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방짜유기로 만들어진 물건 등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을 보며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국악시간에 연주했던 꽹과리랑 징도 있어!”
“신라장군 이사부~~ 할 때 신라다! 신라시대에는 이런 그릇을 썼나봐.”, “일반 그릇보다 방짜유기 그릇에서 키운 식물이 더 활짝 폈어!”, “방짜유기 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대.”
집이 없었던 옛날 사람들이 쓰던 물건부터 점점 발전해가며 달라지는 물건들을 한 눈에 살펴보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길 수 있었던 시간을 갖은 후 유치원으로 출발!
유치원으로 돌아와 돗자리를 펴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먹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풍을 다녀오며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자연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