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 숲체험/ 친구와 함께하는 미션 / 도미노 ( 2012년09월3째 주)
★함지산 숲체험★
오랜만에 새싹반 어린이들과 함께 간 함지산. 이번에는 등산로로 이동하는 대신 함지산 속의 다른 길로 가보았습니다.
따뜻한 햇볕, 선선한 바람, 파랗고 높은 하늘은 어느덧 가을에 이르렀음을 느끼게 합니다.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숲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또 다른 우리들의 친구인 그림자를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와! 그림자다!” “우리랑 같이 갈려고 숲까지 따라 오네~.” “그런데 내 키보다 더 길다!” “어~! 진짜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보다 키가 작아진 그림자를 발견하고 왜 그런지 궁금증 하나를 가져왔답니다.
<루페로 관찰하기>
이번 숲체험에서는 숲에 있는 여러 자연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루페를 활용하였습니다. 루페는 확대경의 하나로써 돋보기와는 약간 다른 형태로 채집한 자연물을 담아 관찰하기가 가능합니다. 식물 그리고 작은 곤충들까지도 루페에 담아 관찰하니 더 많은 것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선생님! 내가 나무껍질 주워서 봤는데 진짜 신기해요!” “도토리 엄청 많다!” “아직 초록색인 도토리도 있어~” “도토리가 모자 쓰고 있는 것 같다!” “나 여기 귀뚜라미 잡았어! 보고 싶은 사람 내가 보여줄게!” “나는 작은 감자도 찾았어. 내거랑 바꿔보자.”
친구와 함께 자연물을 찾고 나눠 보며 채집한 자연물은 관찰 후 다시 숲에 돌려줍니다. 이번 숲체험이 어린이들이 숲을 좋아하고 자연의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기를 바랍니다.★새로운 놀이: 도미노★
새싹반에 새로운 놀이감이 제공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미노입니다. 도미노는 누구나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놀이감으로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교사는 이러한 도미노가 어린이들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도미노를 쌓는 동안 인내력을 기를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지원하였습니다.
“나 이거 본 적 있어요!” “난 해 봤어. 진짜 재미있다 저거~ 넘어질 때 쫘~~~악! 다 쓰러지지!”
어린이들은 한번쯤은 도미노를 본적이 있고 또 직접 놀이를 해 본 사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지원하였을 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도미노에 어떻게 빠져들게 될까요?★친구와 함께하는 미션★
유아기에 어린이들이 익혀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사회성>입니다. 요즘 새싹반 어린이들은 혼자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알게 되면 <친구>에게 먼저 알려주며 함께 합니다. 이러한 새싹반 어린이들에게 친구를 좀 더 알아가고 친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미션 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친구를 꼭 안아주고 열(10)세기, 친구와 악수하기, 눈 마주치고 다섯(5)세기, 마주보고 손뼉 열 번 치기, 엉덩이 뽀뽀 다섯번하기, 친구 안마 해 주기, 친구와 가위 바위 보하기 이렇게 7가지의 미션을 수행하며 친구의 사인을 받는 활동이었습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 힘들었던 어린이들도 이제는 먼저 다가가기도 하며 어린이들 모두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