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반 숲 체험기>
오늘은 잎새반 숲 체험활동이 있는 날~ 등원하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숲 체험을 하면서 지켜야 할 약속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숲 체험을 떠나기 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체험 시 지켜야 할 약속을 알아봅니다.
‘뛰어다니지 않아요, 위험한 곳에는 가지 않아요’즐거운 체험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알고, 나와 친구의 안전을 위해 규칙을 지키려는 마음이 꼭 필요하답니다.이제 잎새반 친구들도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고 있거든요.
드디어 도착한 함지산, 자연 체험의 출발을 알리는 행복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선생님, 이거 봐요~ 메뚜기 잡았어요’
함지산을 산책하며 변화된 날씨의 변화를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체험합니다. 산 중턱에 올라서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지금부터 돌멩이와 나뭇가지로 이름도 써 보고, 루페를 이용해 자연의 매체물을 관찰해 볼께요‘ 선생님이 말씀이 끝나자, 돌멩이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이름을 쓰기, 돌멩이로 탑 쌓기, 비 물로 축축해진 모래를 주물러 찰흙처럼 만들기, 루페로 돌멩이· 개미 관찰하기 다양한 활동을 해 봅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느끼며 한층 성장한 멋진 잎새들~숲에 오면 아이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숲은 그 호기심을 채워주며 생각하는 어린이로 자라게 해 줍니다.<친구를 알고 이해해요>
1학기 동안 어린이들은 <친구>를 신체활동, 얼굴, 이름 등 시각적인 자료로 다양한 활동 속에서 친구를 탐색하였습니다. 이 탐색의 시간은 ‘나’에게 집중된 관심이 타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2학기가 되어 어린이들은 적극성을 보이며<친구와 관계 맺기>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친구관계는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는 맥락을 제공 해 주고, 친구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주지요. 이제는 친구에 대한 ‘앎과 이해’를 통해 진정으로 친구를 이해하고 갈등상황에서도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잎새반 친구들이 되길 기대하며 확장 활동을 계획 해 봅니다.한 어린이가 <오늘의 친구>라는 이름으로 앞에 나와 나를 소개하고 다른 유아들은 평소 친구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어봅니다.
- 너는 뭐 좋아해? 동물은 뭐 좋아해? - 어떤 책을 좋아해? - 누구랑 살아? - 누구 하고 놀 때 좋아?
A)나는 배드민턴 치는 것을 좋아해. 엄마가 집에 오시기 전에 할머니랑 배드민턴 쳐. 우리 할머니는 선수야 선수! - 너도 토끼 좋아해? A)나는 치타 좋아해.
- 친구들은 누가 좋아? - 오늘은 어떤 놀이 했어?
어린이들은 평소 나누기 힘들었던 깊이 있는 질문을 해 나가며 이해를 키워가고 ‘친구와 나의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흥미를 느껴갑니다. 서로를 좀 더 잘 알게 되면 친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