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염색 & 해바라기> ( 2012년09월2째 주)
#. 황토 염색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색은 아주 다양하답니다. 가을을 맞아 자연의 색<황토 염색>을 하기로 하였답니다.
<황토색>
“홍수 날 때도 물이 황토색이야.” “물감도 황토색” “교실 교구장도 황토색” “황토색은 금색이랑 조금 비슷해.”
<염색?>
“머리에 염색 하는 거~” “색을 섞는 게 염색이야.” “옷에 염색하면 검정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어.” “머리가 하애지면 염색해.” “그건 염색약이라서 그래”
아이들은 염색이 어떤 물질로 인해 <색이 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무엇으로 염색을 했을까요?“지푸라기에 물을 짜서 염색을 했을 것 같아.” “나무에 있는 물로 염색했을 것 같아요. 선인장 나무”
“열매를 따서 통에 넣어놓고 마늘 하는 거로 찧어서 하는 것 같아” “나뭇잎을 따서 짜면 색깔이 나와. 생명에는 물이 있어.”
우리들은 자연에서 찾은 천연재료로 염색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홍화라는 식물” “치자” “쥐똥나무” “쥐똥?” “소목나무” “색깔이 너무 예뻐.”
옷과 손수건에 고무줄을 감고 신기한 무늬를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묶으면 어떻게 될까?”
1차 2차 3차의 염색 후 우유에 담근 후, 옷을 꺼내어 보니 정말 신기한 무늬의 황토 염색 옷이 완성되었답니다. 가을의 색, 황토색! 자연에서 찾은 색이랍니다.<꽃잎반 해바라기>
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해바라기에 담을 수 있을까요? 해바라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봅니다. “친구들의 하트가 들어가는 모습이야.” “그럼 그렇게 그리는 게 아니라 하트는 열려 있어야 해. 그래야 나왔다가 들어갈 수도 있지.(문을 그린다.)” “음. 아냐. 하트 마음은 해바라기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야.” “왜?” “해바라기는 사람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다르게 꾸며줘야 해.” “그럼 어떻게 꾸며?”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별 마음이야.”
교사 : 별 마음이랑 하트 마음은 어떻게 다르니?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하트랑 섞이면 안돼요. (해바라기도)별처럼 가까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별 마음이에요.”해바라기에 넣고 싶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눈 아이들은 각자의 종이에 해바라기에 담고 싶은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봅니다.
“연필로 그린 걸 매니큐어랑 반짝이로 색칠한 다음 구멍 뚫어서 여기(꽃잎에) 달아주면 (해바라기가)좋아할 것 같아요.” “여기 중간(해바라기)에도 하면 좋을 것 같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하자!” “근데 종이를 대니까 이상하다.” “그래. 나무가 아니고 꽃이잖아. 그냥 우리가 하자.(해바라기에 그림을 그리자)” 아이들은 직접 종이를 해바라기에 대어보고, 직접 해바라기에 우리가 그린 마음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다양한 매체를 탐색 후, 어떤 매체물로 꾸밀 것인지 역할도 정한답니다. 과연 아이들이 사랑하는 해바라기는 어떤 모습으로 꾸며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