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찾기 / 그림자 놀이 ( 2012년08월5째 주)
★그림자놀이★
“워!! 워~우오오오~ 괴~물이다~~~”
“으아아아악~~~~엄청 크다!!”
그림자를 통해 모습이 커진 내 모습을 보며 괴물로 변신해 봅니다. 스크린 앞, 뒤로 움직여보고 팔을 이리저리 저어보며 그림자를 이용해 즐겁게 놀이합니다. 그림자와 함께 놀이를 하며 그냥 지나칠법한 그림자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대그룹으로 모여 지금까지 그림자놀이를 하며 발견한 것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OHP에 가까이 갈수록 그림자는 커져요. 스크린 쪽으로 가면 작아지구요~”, “그림자는 눈도 없고 코도 없고 모양만 있어요!”, “그림자는 내가 움직이는 대로 다 따라 해요. 그런데 혼자서는 못 움직여요.”
“그림자로 코도 길어질 수 있고 도깨비 뿔도 생길 수 있어요~”, “그림자로 보면 초록색 옷을 입었는데도 검정색으로 보여요! 온통 검정색이예요.”, “햇빛이 있는 곳에 나타나서 따라다녀요! 뒤를 보면 그림자가 잘 보여요.”, “난 옆에 있던 그림자도 보고 앞에 있던 그림자도 봤어요.”, “언제 그렇게 본 거예요?”, “밤에는 옆에 있는 그림자 봤고, 아침에는 앞에 있는 그림자랑 뒤에 있던 그림자 봤어요.”
우리를 따라하기만 하는 그림자가 빛에 따라 위치도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 그림자가 앞에 있을 때도 있고, 뒤에 있을 때도 있고 옆에 있을 때도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그림자를 통해 발견한 것을 가지고 어떤 가설을 세우며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놓게 될까요?★글자 찾기★
어린이들의 똑같은 글자 찾기는 한 주 동안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3명의 친구 이름이 적힌 화이트 보드판은 놀이 시간에도 또 그 외의 전이 시간, 즉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언제든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문득 친구의 이름과 같은 글자가 들어간 단어나 문장을 보면 이내 적어 내려갑니다. “우리 이 책 같이 보자~! 이거 재미있다~ 하늘을 나는 거북이... 어? 하늘을 나는 할 때 나!! 권나영 할 때 나!! 똑같다~” “우리 집에서 고기를 사는 데가 있는데 거기 이름이 한우마을이더라구요. 한우마을이랑 김한결 <한>이랑 똑같죠?!” “결승할 때는 <결>도 있지!” “결석할 때도 결!” “결혼할 때도 결!!!” “이다영 <영>이랑 권나영 <영>이랑 똑같아. 그리고 올림픽 했는데 거기 영국도 <영>이 있다~”
“동메달에 <동>은 동환이 <동>이랑 똑같네!” “우와~ <이>랑 똑같은 글자가 제일 많다! 오이, 이름, 이사, 이빨, 사이다, 마이크..... 우리 많이 찾았네!” “준혁이 할 때 <혁>은 너무 어려워. 잘 모르겠다.” “아름다운 이 땅에~~♬금수강산에~(중략)~ 알에서 나온 혁거세~ 어!!! 혁거세 혁!!! 고준혁 혁!!! 똑같아!” “선생님!! 내가 <혁> 알아냈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혁신할 때 <혁>이랑 똑같대요!” 어린이들은 모르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부모님께 질문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혹시 어린이들이 부쩍 같은 글자를 찾거나 글자에 대한 질문을 하지는 않나요? 지금 글자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에 부모님의 적절한 격려가 더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