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집을 표현해& 아기 돼지 삼형제 3차 동극 이야기 ( 2012년07월2째 주)

<찰흙으로 집을 표현해요>
어린이들은 입체적인 집을 구성하기 위해 짝꿍과 함께 집의 형태를 의논한 뒤에 찰흙으로 집을 표현해 봅니다. 찰흙으로 밑받침을 만들어서 옆면 세우기, 찰흙 조각을 쌓아올려 형태 만들기, 덩어리를 깎아 형태 만들기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입체 집을 만듭니다. “음..지붕이 왜 이렇게 무너지지?” “집의 밑면이 약한가봐” “지붕이 얇아” “집과 지붕이 접착이 안 되었나봐”“집의 밑면과 옆면을 두껍게 만들어야 돼” “지붕과 집을 굵은 철사로 연결하면 넘어지지 않아~ 철사가 튼튼한 역할을 해주니까!” “찰흙을 물 묻혀서 하면 잘 돼! 물 바르니까 매끈해지고 꼭 접착제 같아!” 집을 튼튼하게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짝꿍과 함께 깊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며 멋진 집을 완성해 나갑니다.“마법 성 집이예요. 수리수리 마수리 얍! 주문을 걸어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가 살고 두 개의 성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어요.” “하트집이예요. 이 집은 지붕과 창문이 하트로 되어있으며 집 안에 들어가면 온통 하트모양으로 꾸며져 있어요.” “오두막 집이예요. 지붕을 낮게 만들었기 때문에 키가 작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요. 깜깜한 밤에는 굴뚝에서 불을 켤 수 있는 등이 있어 켤 수도 있어요!” “울퉁불퉁 무늬 집이예요. 그래서 집 바깥쪽을 벽돌 무늬처럼 울퉁불퉁하게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은 친구와 함께 찰흙으로 집을 표현하며 문제 해결의 다양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지닌 생각을 모으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생각을 작품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답니다.<아기 돼지 삼형제 3차 동극 이야기>
아기 돼지 삼형제 2차 동극 후 아쉬웠던 점을 회상하며 3차 동극에 대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엄마 돼지랑 늑대들도 가면이랑 꼬리가 있으면 좋겠어.” “배우 팀은 집이랑 소품을 갖고 연습을 많이 한 다음에 동극을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벽돌집을 나무블록으로 하니까 자꾸 무너졌어. 벽돌집에는 돼지가 많이 들어가야 하니까 더 넓고 튼튼하게 만들면 좋겠어.” “나뭇가지로 만든 집이 다 무너졌어. 나무집을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 겠어.” “돼지 코와 꼬리를 연결하는 줄이 자꾸 빠져서 불편했어. 좀 더 튼튼하게 줄을 고정시키면 좋을 것 같아.” “배경도 숲 속과 어울리는 그림을 더 많이 그려서 꾸며주면 좋겠어.” “아기 돼지들이 직접 집을 지은 것은 정말 용감해 보여. 그리고 셋째 돼지는 무서운 늑대도 용감하게 물리쳤으니까 동극 제목은 <용기 있는 아기 돼지 삼형제>라고 새로 지으면 어때요?”


지난시간 팀별로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은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각 팀에 참여하여 활동합니다. 드디어 <용기 있는 아기 돼지 삼형제> 동극이 펼쳐집니다. “등장인물 모두에게 가면이 있으니까 누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나뭇가지 대신 나무껍질로 집을 만드니까 집이 더 튼튼하고 멋진 것 같아요.” “친구와 힘을 모아서 완성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등장인물 친구들이 씩씩하게 이야기를 해주어 어떤 내용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린이들은 동극을 준비하고 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소중한 땀방울과 생각이 모이면 더 큰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