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수업 그리고 이 후... &감자밭견학 ( 2012년06월4째 주)
<부모님과 함께 한 참여수업>
여러 가지 매체 중에서도 종이, 철사, 찰흙은 교실에서 흔히 다루기는 하나 도전적이면서 갈등의 요소가 많은 매체입니다. 친구들은 참여수업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경험하고 활용해보면서 매체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난 찰흙으로 튼튼한 다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 “철사가 굵어서 구부리기 힘들었는데 엄마가 도와주셔서 멋지게 완성할 수 있었어!”
햇살반 친구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완성해 나가며 더 높은 성취감을 느끼고, 문제해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활동 공유하기> 참여수업 이 후, 다른 친구들이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며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는 철사로 꽃을 표현했었는데 친구는 모루로 표현했네?” “빨대를 여러 개 연결해서 그네 의자를 표현하니까 튼튼하고 멋진 것 같아.” “우드락을 여러 개 겹쳐서 철사를 꽂으니까 더 단단하게 고정이 되는 것 같아.” “목이 긴 동물을 어떻게 표현했지? 신기하다!” “이쑤시개와 눈알을 붙이니까 동물과 더 비슷해 보여.” “거북이에 무늬를 세기니까 더 멋지다.” “햄스터 집이 너무 귀여워. 나도 놀이시간에 만들어 볼래.” “골판지를 돌돌 말면 동그란 바퀴를 표현할 수 있구나.” 어린이들은 친구와의 작품 공유를 통해 매체의 다양한 활용방법, 고정 및 접착에 대한 다양한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경험 확장하기> “박스종이로 신호등을 만들었는데 신호등이 잘 안 세워졌어.” “박스를 세모 모양으로 접어서 뒤에 받침대를 받치면 더 잘 세워지지 않을까?” “나무젓가락과 철사로 그네를 만들었는데 그네가 자꾸 빠져.” “철사의 끝부분을 더 동그랗게 말면 나무젓가락에 더 잘 고정이 될 것 같아.” “친구가 어떻게 찰흙으로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붙였는지 물어 봐야겠어.”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활동하며 어려웠던 점은 친구들의 의견을 보태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활동을 통해 익힌 다양한 전략들을 사용하며 놀이를 해 나가기도 하고, 친구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매체와의 만남>은 앞으로 햇살반 친구들의 놀이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신나게 감자를 캤어요!>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화창한 날씨에 친구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감자밭으로 향했습니다. 감자밭에 도착한 친구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감자 줄기를 들어봅니다. “감자가 땅 속에 꼭꼭 숨어있었어”“와~내 얼굴만한 왕감자를 찾았어!”“열심히 캐서 봉지에 가득 담아야지!”감자의 줄기에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 것을 보며 신기해하는 친구들! 삽으로 흙을 파고, 손으로 살살 털어내며 너도 나도 하나씩 감자를 뽑아내는 친구들의 얼굴은 즐거움으로 가득해 보입니다. 또, 감자를 한가득 안고 유치원으로 향하는 친구들의 발걸음은 무척 가벼워 보입니다. 친구들은 감자를 직접 캐어보는 경험을 통해 감자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값진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