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어떤 색일까? & 진심으로 화해해요 ( 2012년07월1째 주)
★소리는 어떤 색일까?★
새싹반의 교실에는 소리 패널이 있습니다. 패널은 어린이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 것인데, 어린이들은 이러한 패널을 보며 자신의 감정 및 아이디어가 가치 있고 의미로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또, 패널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환경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진정한 대화와 소통의 공간, 발견과 창조의 공간, 발현적인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고 어린이들의 참여가 있었던 패널이기에 어린이들은 소리 패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 소리 여행 갔던 사진이야!” “저건 무슨 소리지?” “저기 우리가 그린 소리 그림도 있다~!”
“그런데 누가 색칠했네~! 선생님이 했나봐~!”
“소리에 색깔이 있으니까 무슨 소린지 더 잘 알 수 있겠다~!”
“맞아! 우리도 소리에 색을 칠해볼까?”
어린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었고 교사는 수채화색연필을 지원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소리 표상은 대부분이 선의 형태이기 때문에 색연필처럼 색칠하고 물을 묻힌 붓으로 문지르면 물감처럼 번지는 수채화 색연필이 좀 더 쉽게 색을 입힐 수 있는 매체라 생각했습니다.
“파도 소리는 시원하니까 알록달록 할 것 같아~”
“경찰차는 불빛이 반짝반짝 거리니까 소리도 그런 색일 것 같아.”
소리가 더 잘 표현되기를 바라는 어린이들의 소리는 어떻게 변할까요?★진심이 있어야 해요★
“진심으로 사과하니깐 친구가 금방 웃었어요!”, “진심으로 사과하는 거랑 그냥 사과하는 것은 달라요.”
어린이들과 함께 화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린이들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화해를 하면 서로 기분이 금방 풀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심인지 아닌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왜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까요?
“진심이 아니면 나쁜 마음이 있는 거예요.”
“진짜 미안해서 사과를 하는 거니깐 진심이 있어야 해요.”
“사과를 할 때 진심은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진심으로 안하면 친구가 안 웃어요.”
“미안해 라고 말해도 친구가 화내요.”진심으로 사과했을 때 내 마음은 어떨까?
“마음이 안 나빠요.”
“기분 좋게 화해 할 수 있어요.”
“착한 마음이 나쁜 마음을 이겨요.”
“그냥 미안해! 라고 말만 하고 진심이 아니면 화가 안 풀린 거예요.”
진심으로 사과했을 때와 진심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을 때 내 마음의 표정을 얼굴로 표현 해보며 진심으로 사과를 했을 때 내 마음이 좀 더 편안하고 웃고 있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을 때는 내 마음이 나쁘고 불편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도 진심이 아닐 때는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진심으로 친구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는 새싹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