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축제 준비 & 꽃잎반 해바라기> ( 2012년07월1째 주)
#.부메랑 축제
“부메랑 축제에 친구들을 초대하자!” 부메랑 날리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기를 제안합니다.
“안 해봤던 친구들은 부메랑 만들고, 도와주고, 교실에서 붙이고 강당에서 날리고”
“그러면 다 같이 기쁠 것 같아.” “안 해본 친구들도 초대하고 싶다.” “동시에 다 같이 날리면 누가 누구 건지 몰라. 그리고 가져가면 어떡할래?” “이름 적으면 되지~” “부메랑 축제하자.” “부메랑 축제는 만들어서 강당위에서 날리면서 뽐내는 거야.”
“한꺼번에 다 날리면 너무 복잡하니까 반틈 친구만 강당에 내려와서 날리자.” “그러면 다른 친구들도 날리고 싶어할 걸?” “날리고 나서 바꾸면 되잖아.”#. 축제는 언제 할까?
“축제는 언제하면 좋을까?” 아이들이 직접 축제를 할 수 있는 날을 정해봅니다. <음..다음 주 수요일이 좋겠어. 국악도 안하고 강당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자 친구들도 만들어 주자.” “여자는 못해. 못 만들잖아.” “여자 친구들은 엉망으로 만들 것 같아.” “우리가 도와주면 되잖아.” “그리고 여자도 만들 수 있다.” “맞다. 할 수 있다.” “날리는 것도 도와주고~”
#. 시상식 준비
“올림픽처럼 1등은 제일 위에 올라가고, 2등은 그 밑에, 3등은 그 밑에 서는 거야.” “그리고 금메달이랑 트로피도 받으면 좋겠다.” “집에서 안 쓰는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선물로 주는 건 어때?” 축제를 위해 하나씩 준비해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꽃잎반 해바라기>
지난 시간, 아이들은 <꽃잎반하면 생각나는 것?>중에서 해바라기를 말했답니다. 해바라기와 관계 맺기를 해봅니다. “해바라기는 햇빛을 좋아해. 우리도 햇빛을 좋아해. 햇빛이 있으면 바깥놀이를 갈 수 있잖아!” 꽃잎반의 해바라기를 그려보고 서로의 해바라기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정해보기로 합니다. “크게 하자. 해바라기도 크니까. 이만큼!” “어떻게 크게 해? 다시 그려야 되나? 힘들어.” “나 알아. 큰 종이에(확대 인쇄된) 그림에다 투명한 비닐을 위에 (겹쳐서)대고 그리면 돼.”
교사가 아이들의 꽃을 크게 확대하여 큰 종이에 인쇄한 후 제공합니다. 그 위에 아세테이트지라는 투명한 비닐을 겹쳐서 해바라기의 선을 따라 그립니다.아이들은 해바라기를 어떻게 색칠하게 될까요? 처음에는 매직으로 저마다 좋아하는 색으로만 색칠했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한 친구가 말합니다. “장미 같은데?” “우리가 그리는 건 해바라긴데….” “매직으로 하니까 팔 아파.” “물감으로 하자.” “잎은 다른 초록색을 더 섞고 싶어. 진짜 풀처럼 더 진했으면 좋겠어.” “여기(줄기부분)가 너무 약해. 부러질 것 같으니까 이렇게 더 굵게 만들자.” 채색을 한 해바라기를 보며 아이들이 이야기 합니다. “해바라기랑 우리는 쌍둥이 같아. 친구들도 친하면 쌍둥이 같거든. 그것처럼 해바라기랑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매체물을 이용하여 우리 마음을 해바라기에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들. 다음 시간에는 매체물을 탐색 후, 해바라기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