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반책-얼굴&딱지놀이 ( 2012년06월1째 주)
Part.1 잎새반 책에 친구들의 얼굴을 담아요.
지난 시간 잎새반 책에 담을 내용을 정하고, 각 각의 역할을 나눈 후 활동을 시작합니다.
“선생님 잎새반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다 그리기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친구들이 자기 얼굴 자기가 그리면 되잖아.” “내가 그려줄까?” “아! 서로서로 그려주면 되겠다.” 얼굴 그리기 팀 친구들의 생각으로 책에 넣을 얼굴을 모두 함께 그려봅니다.
먼저 친구의 얼굴을 살펴보며 탐색 합니다.
- 너 얼굴은 좀 길쭉하네?
- 내가 앞머리도 그려줄게.
- 머리카락이 뾰족뾰족해.
어린이들은 마주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의 얼굴 모습을 좀 더 깊이 알아갑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표현 된 친구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 친구 머리는 꼬불꼬불한데 너가 그림에는 머리카락이 쭉쭉 뻗어있어.
- 눈은 왜 반짝 거리게 그렸어? 만화처럼? 진짜 눈은 동그랗고 옆으로 길쭉한 거 같은데.
- 귀는 동그랗게 안 생겼고 달팽이처럼 뱅글뱅글 돌아가게 생겼잖아.
- 이 그림은 친구랑 많이 닮았어요. 머리랑 이 까지 똑같아요.
- 눈썹은 좀 더 진하게 그려야 되겠어.
어린이들은 1차 표상을 바탕으로 비평적 읽기를 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친구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더 업그레이드 된 2차 표상을 기대 해 봅니다.<딱지치기>
이제는 딱지 접기가 훨씬 편해진 어린이들은 친구들 앞에서 딱지 접기 방법을 설명하고, 딱지 접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새로운 친구들도 다가와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합니다.
‘나도 딱지 접기 가르쳐줘’ ‘응, 이리루 와’ ‘내가 접는 방법 가르쳐 줄게’ 모두 함께 모여 앉아 딱지 접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딱지가 접어지자 이제 어린이들은 무엇을 할까?고민에 빠집니다. ‘이 딱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던져보자’ ‘던지면 멀리 날아가는 표창 같을거야’ 그리고 바로 접은 딱지를 던져 저 멀리까지 날려봅니다. 한참을 딱지를 던져 놀이를 하던 친구들은 옆에서 혼자서 딱지 두 개를 가지고 딱지치기하는 친구를 발견합니다.‘우와! 재미있겠다’ ‘우리도 해 보자’ 이번엔 모두 함께 딱지치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선생님 내가 딱지를 치니깐 뒤집어 졌어요’ ‘나도 뒤집었어요’ ‘친구야~너도 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신나게 딱지치기 활동을 이어갑니다. 그러다 작은 다툼이 일어납니다. ‘이번엔 내가 할 차례라고’ ‘내가 할꺼다’ ‘내가 해야 한다고’ 지켜보던 친구 한명이 말을 합니다. ‘그럼 우리 누가 먼저 할지 순서를 정하자’
‘내가 먼저하고, 한번만 하는거야. 그리고 니가 하는거야’ ‘그래! 알았다’ ‘그럼 너 먼저 해’
이렇게 놀이 속에서 작은 문제가 생겨나자 어린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방안을 모색하고, 방법을 찾아냅니다. 다음에는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또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나갈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