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한 시간 & 감자를 캐요!!> ( 2012년06월4째 주)
#. 사랑하는 우리가족과 함께한 시간
유치원에 우리 가족을 초대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기다리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네 밤만 자면 엄마 오지요?”
“엄마가 유치원에 온다니, 떨려요.” “나는 엄마랑 놀이 하는게 재미있을 것 같아.” “엄마랑 같이 놀면 안 어렵고 쉬울 것 같아.”
두근두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목걸이 이름표도 걸어드리고 교실 영역을 소개해 드렸답니다.
유치원에 오신 엄마 아빠도 우리가 만든 것을 신기해 하며 둘러보시고 칭찬도 많이 해 주셨답니다. 강당에서는 <햄토리> 노래에 맞추어 신나게 율동도 하고 풍선 터트리기 게임도 했답니다.
교실에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간을 가졌답니다. 혼자서 놀이하는 것 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니 더 즐겁답니다.
#. 우리들의 기억..
우리 가족과 함께한 것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구슬 꿰기가 가장 재미있었어.” “난 아빠랑 전투기 만드는게 재미있었어.” “엄마가 대한민국 국기 만들어서 블록에 붙였어.”
“구슬 꿰기 할 때 엄마랑 같이 하니까 안 어렵고 쉽게 할 수 있었어.” “엄마랑 또 놀고 싶은데 7살에 또 놀기로 했어요.” “엄마랑 같이 밥 먹는게 좋았어.” “엄마가 웃으니까 나도 좋았어요.”
하루 중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아이들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가족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하신 가족 여러분들 응원해 주시고 열정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감자를 캐요!>
“선생님! 오늘 감자밭에 가지요?” “빨리 캐고 싶다.”
꽃잎반 친구들이 잔뜩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감자밭으로 향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밭이지만, 흙 속에 감자들이 알알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 비닐과 장갑, 삽을 들고 당당하게 감자밭에 들어서던 아이들은 너른 감자밭을 보고 잠시 주춤합니다. “어떻게 캐지?”
망설이던 아이들은 친구들이 감자를 캐는 모습을 관찰하고 서투른 솜씨지만 삽을 이용하여 감자를 캡니다. 아이들 모두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일일 농사꾼이 되어 열심히 삽으로 흙을 파서 감자를 찾습니다.
“감자가 어디 있지?” “여기 있다. 고구마다!” “야~ 고구마 아니거든. 감자거든!” “나는 100개 캐야지!” “우와, 왕감자다, 왕감자!” “난 아기 감자. 너무 귀여워~.” “선생님! 난 벌써 이만큼이나 캤어요! 더 이상은 너무 많아서 못 캐겠어요. 들고 가다가 (봉투가)찢어질 것 같아요.” “선생님. 나는 다 캤으니까 이제 옆에 친구 캐는 거 도와줄래요.”
아이들은 스스로 주변 친구들을 돌아보고, 감자 캐기를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친구를 돕기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캔 감자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감자수제비.” “감자튀김.” “감자볶음밥.” “감자수프!” “감자를 다른 거하고 섞어서 볶을 수도 있어.” “감자된장국.” “감자 마사지!” “맞아. 감자를 잘라서 미끈미끈하게 해서 넣을 수 있어.” “감자껍질을 벗겨서 구워먹을 수도 있어.” 다양한 요리로 변신하는 감자. 주말동안 아이들과 함께 감자요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