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 순서와 규칙?
“순서대로 날리는 거야.” “여기에 올라와서 심판이 하나둘 셋 하면 같이 날리는 거야.” “질서를 잘 지키고 규칙을 잘 지키면 안 다쳐.” “누가 가장 멀리 갔는지 알아보는 거야.” “아닌데, 부메랑은 다시 되돌아오는 거야.” “우리 집에 있는 부메랑을 날리면 다시 돌아와.”
자신들의 경험으로 아이들은 부메랑은 다시 돌아오는 것임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만든 부메랑은 멀리 가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부메랑은 멀리가고, 어떤 거는 되돌아와요.” "어떻게 만들어야하지?" "내 부메랑은 바람개비 부메랑이야."다음시간에는 우리가 원하는 부메랑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 보기로 합니다.
<부메랑 보관 상자>
“나는 유치원에 놔뒀는데 부메랑이 없어졌어요.”
교사: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매일 매일 새롭게 부메랑을 만들어야 할까?
“부메랑을 유치원에 놔두면 좋겠다."
"상자를 만들자.” “도둑이 가져가면 어떡할래?” “아니다, 도둑은 열쇠도 없는데 어떻게 가져가노~” “아~ 그러면 상자에다가 쓰레기통이라고 쓰자. 그러면 냄새나서 안 가져가겠지?”
아이들은 부메랑 날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잘 날아가는 부메랑과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만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메랑의 색과, 모양이 다양해져 갑니다.<누가 더 길까? 꼬마 김밥>
소풍가는 날이면 어머니가 맛있게 싸주시는 김밥. 김밥 속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김과 밥, 오이, 맛살, 햄 등 단 한 줄의 김밥 속에도 많은 재료가 들어간답니다.
“내 손은 깨끗해야 해. 왜냐면 밥을 만져야 하니까.”
요리를 하기 전, 아이들은 두 손을 깨끗이 씻고, 다양한 김밥 재료를 오감을 이용해 탐색해봅니다.
1. 김 “김 냄새난다.” “파래 같아요. 검정색 같은 파란색이야~” “맛있겠다.” “바삭거려요!”
2. 밥 “고소한 냄새가 나.” “우리가 먹는 밥하고 색깔이 다르다.” “선생님, 밥 안에 뭐 있는 거예요?” “깨 들어갔다.” “간장!” “아냐, 참기름이야!”
3. 김밥 속 “길쭉하다.” “이건 한 개씩 넣어야 해.”드디어 기다리던 김밥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김을 접시에 올려놓고, 밥을 얇게 폅니다.
“밥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아니다. 밥은 펴는 거야.” “잘 안 펴져.” “손가락을 사용해서 펴면 되지.”
잘 펴진 밥 위에 재료를 하나씩 넣고, 양 손에 힘을 주어 말아봅니다.
“어떻게 놓아야 되지?” “야, 이렇게 놓아봐라.” “잘 안 돼요~.” “힘을 줘야지. 그래야 잘 말리지.” “우리 엄마도 김밥 쌀 때 이렇게 싸는데.” “난 거꾸로 말고 싶다. 밥이 하얗게 나오게.” “짠. 이거 봐. 잘 말았지?” “내 거 길지?” “내 게 더 길거든.”
“김밥 또 만들어서 먹고 싶다.” “소풍 온 것 같아.”
내가 만든 김밥을 들고 한 입에 쏙~ 넣는 꽃잎반 아이들. 잠깐 동안이지만 다 함께 소풍을 온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