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만들기 & 친구 알아가기 ( 2012년05월5째 주)
★오물조물 찰흙으로 만들기!★
“진흙처럼 물렁물렁하다”, “미끌미끌하다~”, “시원한 느낌도 나~”, “느낌이 구름 같아.”
찰흙은 어린이들의 손, 생각, 이야기에 의해 어떠한 형태로도 변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지닌 매체입니다.
찰흙으로 놀이하는 어린이들은 두드려보고 평평하게 만들어 보고 말아보고 뜯어보고 뭉쳐보는 등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하며 탐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케익, 피자, 꽃, 사람 얼굴, 접시 등 여러 가지를 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밀대, 나무로 된 다양한 조각칼 등의 여러 가지 도구의 사용은 놀이를 좀 더 민감하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돌돌 마니깐 달팽이 모양처럼 된다~”
“이건 사람얼굴이야! 내 얼굴 같지? 콧구멍도 두 개”
“난 새로운 도구를 썼더니 벽돌모양이 나왔어!”
“도구 사용하니깐 더 쉽게 잘린다~”
“난 피자 파는 사람~ 피자사세요~피자 먹어 보세요!”
“도구는 위험하니까 손잡이만 잡고 쇠가 있는 부분은 손으로 잡으면 안돼. 위험하니깐..다칠 수도 있어!”
“조금 딱딱할 땐 물을 뿌리면 조금 물렁물렁 해져.”
찰흙에 대한 탐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어린이들은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게 될까요? 어린이들이 들려줄 찰흙 이야기를 기대 해 봅니다.★친구 알아가기 - 인터뷰를 해요★
롤테이블에서 새싹반 친구들을 그리다가 우리는 친구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친구에 대해 알아 가면 그리기가 좀 더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친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궁금한 점을 질문 하고 대답하는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유치원 마치고 뭐해?”
“놀이터에서 놀아!”
“어떤 책을 좋아해?
“공룡책.”
“자기 전에 뭐해?”
“양치하고 세수도 해.”
“주말에는 뭐하고 놀아?”
“장난감 가지고 놀아~ 로봇 장난감!”
“어떤 음식을 좋아해?”
“고기~ 구워먹는 고기를 좋아해!”
“어떤 놀이 좋아해?”
“2가지 있는데.. 조형영역이랑 구슬영역 좋아해.”
“어떤 옷을 좋아해?”
“음.. 우리가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계속 계속 볼 수 있겠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친구의 정보를 어디에 어떻게 두면 좋을지 다 함께 이야기 나눈 결과 책을 읽을 수 있고, 친구에 대한 정보도 읽을 수 있는 도서영역에 배치하기로 했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껏 발견하지 못했던 나랑 비슷한 점, 다른 점 등 새로운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깊은 관계를 맺어갈 새싹반 어린이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