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만들기 & 케이크 만들기 ( 2012년05월3째 주)
<집 만들기> 햇살반에서는 미니카, 동물 집, 내가 살고 싶은 집 만들기 활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표현하다 보니 집의 세부적인 구조나 특징들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집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미니카를 보관하기 위해서 집이 필요해요. 집을 더 크고 넓게 만들면 더 많은 미니카를 보관할 수 있어요.” “미니카만 있으면 재미없으니까 집 안에 재미있는 것을 함께 만들어서 놀고 싶어요.” “큰 집이 있으면 내 미니카와 친구 미니카가 함께 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매일 만나서 신나게 놀 수 있잖아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싶어요. 인형이 집 안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내가 꼭 그 집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혼자 사는 것 보다 여러 명이 살면 더 좋으니까 큰 집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집에 관해 어떤 사전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집” 하면 떠오르는 개념, 낱말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관련이 있는 낱말끼리 모아 봅니다. 집의 종류, 집의 공간, 집에 있는 물건 등으로 분류 되어진 다양한 개념들. 어린이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집"에 관한 개념들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집에 대한 1차적인 표상을 하며 집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해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만들고 싶고, 살고 싶은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케이크 만들기>
찰흙영역에서 찰흙과 다양한 구슬들이 만나 케이크 만들기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왜 케이크 만들기를 원하며 케이크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교사: 너희들은 왜 케이크를 만드는 거야?
“생일을 축하할 때 케이크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음식 중에서 케이크를 가장 좋아해요.”
“예쁜 케이크를 만들면 기분이 좋아져요”
교사: 그럼 어떤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유아들의 막연함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케이크모양의 사진자료를 제시합니다. “난 네모케이크를 만들어야지” “나는 햇살반 친구들을 위한 케이크를 만들 거야” “나는 가족들과 파티 할 케이크를 만들 거야”친구들은 찰흙영역에서 시작된 케이크 만들기는 놀이시간 내내 맛있는 케이크 만들기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1단 원형케이크만 만들었는데 다양한 사진자료를 참고하면서 여러 가지 모양의 케이크가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또, 더 예쁜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화려한 케이크를 완성합니다. “나는 하트 케이크를 만들었어. 케이크 위에 찰흙과 철사를 이용해서 하트를 만들어 꽂았어.” “난 2단 과일 케이크! 찰흙 두 개를 합체해야 더 케이크처럼 보이잖아. 과일처럼 보이려고 색깔 모래도 많이 뿌렸어”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케이크를 보며 점점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욕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케이크 만들기에 점점 몰입하는 가운데 다음에는 어떤 디자인의 케이크가 완성될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