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배우고 알아가기>
스승이 날을 맞아,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아 보기로 합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친구들이 색종이를 선택하네요. 어린이1: 나는 풍선을 접어서 선생님께 드릴거야. 어린이2: 우와! 풍선? 접을 수 있어? 어린이1: 풍선 접기 쉬운데!
대화를 듣고 주변에서 풍선접기를 하고 싶은 친구들이 각자 색종이를 들고 모여듭니다. 유아1: 자, 세모를 접어. 그리고 또 이렇게 접어! 유아3: 이렇게? 맞아? 유아4: 좀 천천히 말해줘! 유아1: 빨리 해. 다음 펴서 다시 이렇게 접어! 유아6: 나는 모르겠다... 너꺼 접고, 내 것도 그냥 접어 줘! 유아3: 너는 내가 가르쳐 줄께! 유아7: 내꺼는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맞아?
배움에 임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서로 다릅니다.멀찍이 떨어져서 친구가 하는 것을 보며 끝까지 따라 접어보는 어린이, 곁에서 하나하나 확인하며 배우는 어린이, 배우기보다 완성된 결과물을 갖고 싶어 부탁하는 어린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하는 태도와 방법도 서로 다릅니다. 내 기준에서 전달하는 어린이, 친구를 살펴보며 설명하는 어린이,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접어주는 것이 편한 어린이...
어린이들은 또래친구와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배움과 나눔에 임하는 어린이들의 자세와 방법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경험하며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배움과 나눔의 즐거움과 가치를 잎새반에서 알아갈 수 있도록 더 지원 할 것입니다.<마음을 전해요>
‘스승의 날을 축하해요’ 외치며 한손엔 예쁜 카네이션 카드를 들고 교실 문을 씩씩하게 들어오는 친구들~ 저마다 얼굴엔 ‘이거 내가 만들었어요’라며 스스로에게 뿌듯해하며, ‘칭찬해 주세요’ 라는 표정을 머금고 있습니다~ 고맙다는 선생님의 말에 왠지 모를 뿌듯함에 어깨를 ‘으쓱’ 거리는 사랑스러운 어린이들~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후 놀이 시간이 시작되자 ‘선생님 드릴 선물을 만들꺼예요’ 라며 만들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먼저 색종이 팀이 만들기를 끝내고 다가와 말을 합니다. ‘선생님 선물이에요~ 목도리를 만들었어요’ ‘나는 내 손가락을 그렸어요~ ‘나는 미니카 만들어 줄께요’ ‘나는 하트줄꺼예요’저마다 자신들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만들어 선생님께 선물합니다.
‘선생님 선물요~ 아이스크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 ‘선생님 여기에도 있어요~ 눈 사람’
저마다 각기 다른 매체물, 다른 방법으로, 다른 선물들을 만들었지만, 모두 마음은 하나입니다.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마음, 우리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 이 아름다운 마음 하나로 오늘도 한림 어린이들은 하나가 됩니다.
가정에서도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칭찬의 마음, 격려와 위로의 마음 등의 다양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로운 일인지 부모님께서 자주 보여주시고, 친구들을 격려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