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 편지> ( 2012년05월4째 주)
<부메랑>
꽃잎반 친구들이 색종이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이것을 만들고 <부메랑> 이라 이름 부르며 날리기를 시도합니다. “얘들아, 이거 날려보자.” 교실 안에서 색종이 접기로 시작된 놀이가 또 다른 놀이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집니다. “선생님, 부메랑이 내 머리에 맞았어요.” “친구들이 나한테 부메랑 던졌어요.” 아이들에게 교실보다 넓은 강당의 공간을 제공해 주기로 합니다. “우와, 강당에서 날리니까 진짜 넓다.” “내 부메랑은 위로 올라갔어.” “내꺼는 하늘까지도 갔다~” “부메랑 놀이 하니까 진짜 재미있어.” “부메랑을 날릴 때는 너무 신이나~” 아이들이 만든 부메랑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친구들이랑 날리는 게 재미있어.”
“부메랑을 위로 올리는 게 재미있어.”
교사: 우리가 만든 부메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치원에 보관하고, 놔두고 놀아요.” “가방 장에 넣어요.” “선생님, 박스 있어요?” “우리가 보관하는 곳을 만들자.” “집에가기 전에 여기에 놔두자.”
#. 부메랑 날리기
처음 부메랑 날리기는 순서와 규칙이 없이 자유로운 날리기였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의견을 제시합니다. “우리 순서를 정하자.”
“달리기도 하면서 부메랑도 날리는 건 어때?”
“저기 강당위에 모여서 <준비 시땅!> 하고 날리자.” “멀리 가는 시합 하는 거야.” 아이들은 우리들만의 부메랑 놀이를 위해 토론하며 규칙을 정해나갑니다. 아이들의 부메랑 놀이를 기대해 주세요.<편지에 무엇을 쓸까?>
꽃잎반의 편지 영역은 친구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함께 소통하는 곳이랍니다. 꽃잎반 친구들이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편지를 쓰니까 기분이 편안해요.” “친구가 편지함에 학 접어줘서 좋았어요.” “편지가 많이많이 쌓이면 좋아요.” “나는 집에 가져갔는데.”
편지를 주고받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는 꽃잎반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편지함을 열어 편지를 읽고나서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 이거 누가 쓴 거예요?” “친구들이 이름을 안 쓰니까 누가 보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건 내 이름아닌데. 다른 친구가 나한테 잘못 보냈어요.”아이들은 나에게 편지를 적어 보낸 친구가 누구일까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내 이름을 글로 쓰지 않아도 친구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림으로 그려요.” “내 얼굴을 그려요.”
“아니야. 얼굴은 똑같이 그리기 힘드니까, 그 친구 옷을 그려요~.” “친구가 입고 온 옷에 있는 그림 모양을 똑같이 따라 그려요.” “(그런데 친구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오니까) 머리 모양도 같이 그리면 좋겠다.”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친구에게 내가 썼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은 많답니다. 편지를 보내는 친구에게 나를 알리고, 방법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편지에 나와 친구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