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심은 콩 관찰&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 ( 2012년04월2째 주)
<얼마나 자랐을까요?>
식목일에 어린이들과 사랑을 담아 정성스럽게 심은 콩을 기억하시나요? 하나의 화분에는 흙을 넣어 콩을 심고, 또 다른 화분에는 물을 넣은 후 빛을 차단했었습니다. 두 개의 화분에 심은 검은 콩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요?
"콩이 키가 자랐어요!"
콩이 자란 모습을 본 친구들은 신기해 하며 뛸 듯이 기뻐 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심은 콩이 어떻게 자랐는지 비교해 봅니다.
먼저 흙 속에서 햇빛을 받고 자란 콩을 관찰해봅니다. "어? 까만 콩 껍질이 벗겨졌다!" “검은 콩이 <초록 콩>으로 바뀌었어.” “햇빛을 많이 받아서 콩이 쑥쑥 자란 것 같아”
이번에는 물 속에서 햇빛을 받지 않고 자란 콩을 관찰해봅니다.
"물 속에서도 콩이 자랐네?" “햇빛도 안 받았는데 어떻게 자란거지?” “콩은 물만 먹고도 자랄 수 있나?" "콩 색깔은 <노란색>이네?"
"흙에서 자란 콩과 물에서 자란 콩의 색깔이 왜 다른걸까?" “흙에서만 콩이 자랄거라고 생각했는데 물에서도 콩이 자라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해.” "어떻게 콩이 물에서 자랄 수 있는건지 인터넷으로 찾아봐야 겠어!"
어린이들은 심는방법에 따라 콩의 성장 모습이 다름을 관찰하며 호기심을 느낍니다. 어린이들이 콩의 성장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
지난 시간 친구들은 대칭으로 이루어진 얼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얼굴 속 각 기관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았습니다. 먼저 친구의 눈, 코, 입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햇살반 친구들은 사진 속 주인공을 찾기 위해 친구들의 눈, 코, 입을 비교하며 자세히 관찰합니다. 이를 통해 친구들 마다 서로 다른 눈, 코, 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 합니다.
“첫 번째 친구는 눈썹이 연한데, 세 번째 친구의 눈썹은 조금 진해요.” "두 번째 친구는 쌍꺼풀이 있고, 속눈썹이 길어요!" “첫 번째 친구의 코가 제일 동그랗고 커요.” “두 번째 친구의 코 위에는 점이 있어요.”다음으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머리부터 눈썹, 눈, 코, 입, 얼굴 등을 거울로 들여다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나의 얼굴 속 기관들을 좀 더 세밀하게 탐색해 나갑니다.
“눈썹은 많은 털로 되어 있고, 만졌을 때 부드러워요.” “눈 위에 있는 속눈썹은 길지만 눈 아래 속눈썹은 가늘고 짧아요.” “코는 긴 세모와 닮았어요.” “입 옆에도 자세히 보면 주름이 있어요.” “귀 모양은 아주 복잡해요.”, “크게 웃을 때는 이가 더 많이 보여요.”
어린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얼굴 속 기관의 많은 특징을 발견해 나갑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특별함을 인식하고, 타인의 개성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었답니다.